이번 756회 나눔로또 추첨결과 2등에당첨된 한 네티즌이 당첨금을 찾기까지 에피소드를 인터넷에 공개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해당 네티즌은 국내 최대 복권 커뮤니티 로또리치의 회원 김성환(가명)씨로 그는 756회 로또 2등당첨직후 해당 사이트 게시판에 '9년만에 2등에 당첨됐다'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어 3일만에'당첨금을 찾아 왔습니다'라는 후속 글을 남기는 등 자신의당첨과 당첨금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 씨는 후기에서 "당첨직후 엄청 흥분됐었는데 막상 돈을 찾으러 농협에가보니 생각만큼 떨리거나 그러지 않았다"며 "오히려 농협창구직원이 2등 당첨자는 처음 본다며 당첨금 지급에 당황스러워 했다"고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 로또를 구매한지 얼마 안돼 3등에 당첨된 적이 있다"며 "당시에카드 빚이 100만원 정도 있었는데 3등 당첨금으로 빚을잘 해결 했었는데 그 경험을 살려 꾸준히 구매한 게 이번에 2등 당첨의 행운을 준 것 같다. 앞으로 10년이고 20년이고1등에 당첨될 때까지 꾸준히 도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 분이라면 언젠가는 1등에 당첨될 듯", "인내심 갑이네요 전 몇번 해보고 포기했는데, 저도 이번 주부터 다시 도전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그의 당첨사연을 전한 로또리치 관계자는 "로또 복권을 구매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소액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라며"김 씨의 사연이 네티즌의 성숙한 복권문화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