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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로또 1등 당첨 인증 심리는?

이슬기 2017-05-22 00:00:00

네티즌, 로또 1등 당첨 인증 심리는?

최근 로또 1등 당첨자 사연이 인터넷을 통해 꾸준히 공개되고 있어, 당첨 진위여부와 함께 그 원인에 대해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로또'를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로또 1등 당첨자의 당첨 후기를 확인할 수있는데, 일부 당첨자의 경우 자신의 당첨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영수증,통장 사본 등을 경쟁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 752회 로또 1등당첨자 정유리(가명)씨 또한 18억에 당첨된 이후 자신의 당첨 사연과 당첨용지를 국내 유명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에 공개해 네티즌 사이에서화제를 모았다.

사연에서 그녀는 "결혼 초부터 월셋방으로 시작하면서 힘든 일도 많이겪었어요. 그래도 신랑하고 서로 힘내자고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간 좋은 일이 생길 거라며 열심히 일했어요"라며 "힘들 때면 다른 로또 1등당첨자들의 사연을 보면서 희망을 가졌는데 이번에는 제 차례라고 생각해 글을 남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로또리치 관계자는 "당첨 사연 공개는 일종의 온라인 인증문화" 라며 "한번에 거액의 돈을 받은 로또 1등 당첨자는 신변보호를 위해 당첨 사실을 숨겨야 한다는 점과 1등당첨을 자랑하고 싶다는 감정 사이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끼는데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익명으로 당첨 사연을 공개함으로써 이 같은 갈등을 해소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이미 국내에만 약 4,800명가량의 로또 1등 당첨자가 존재하며 매주 평균 8명이 로또1등에 당첨 되고 있다. 이들이 온라인에서 당첨 사연을 공개하는게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로또리치 사이트에는 고액 로또 당첨자 후기가 수 백 건에 달해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 했다. 이들의 후기 전문은 로또리치 1등 당첨자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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