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로또를 구입하는 사람들의 평균 소득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달 월급이 '100만원~200만원 미만'이라 응답한 사람이 3,761명으로 전체의 33%나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로또 전문 커뮤니티는 매주 로또를 구입하는 성인 11,217명을대상으로 2017년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나의 한 달 월급은?'이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00만원~200만원미만'이란 응답이 전체의 33%(3,761명)로 3분의 1 가량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응답은 29%(3,272명)가 응답한 '200만원~300만원미만'이다.
'100만원미만' 이라응답한 응답자도 전체의 18%(2,009명)나 차지했다. 이어 '300만원~500만원미만'이란 응답은 15%(1,630명)명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적은 응답은 '500만원이상'으로 5%(545명)에불과했다.
설문결과 매주 로또를 구입하는 사람들의 소득 분포는 200만원을기준으로 절반씩 나뉘었다. 매주 로또를 구입하는 사람들 중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응답자가 51%(5,770명)였으며 '200만원 이상'인응답자가 49%(5,447명)였다. 저소득층에서 로또를 많이 구입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중간 소득층에서의 구입 비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로또 1등 당첨자들 중 상당 수는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744회 1등 당첨자 권수혁(가명,40대 남성) 씨는 당첨 후 밝힌 후기에서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평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로또를 구입한다"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매주 꾸준히 구입했는데 1등에 당첨됐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