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진행된 나눔로또 750회 추첨결과 로또리치에서 2등 조합번호 4개를 배출, 이 중 3명은 구매까지 확인돼 당첨후기를 게재했다.
당첨번호 5개 숫자와 2등 보너스번호 12번이 일치해 2등에 당첨된 박선애, 최수라, 한원득(이하 가명)씨는 당첨금 6천6백여만원씩을 받게 됐다. 참고로 1등 당첨금은 25억원이었다.
번호 하나 차이로 아쉽게 1등을 놓쳤지만 세 사람은 '2등 당첨도 감사하다, 곧 1등 당첨도 가능할 것 같다'며 희망찬 포부를 전했다.
박선애씨는 후기에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로또를 구입했는데 2등에 당첨됐다"며 "인생은 말하는 대로 되는 것 같다. 나는 계속 된다고 주위에 큰소리 쳤었다. 곧 1등도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원득씨는 당첨을 위해 "수동구매 외길만 걸었다"며 과거 1등 당첨금 최고액이었던 407억원을 눈앞에서 놓쳤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자신이 분석한 번호가 알고 보니 407억원 당첨번호였다는 것이다. 한씨는 "그때 번호만 뽑아놓고 구매를 못해 너무나 아쉬웠는데 이번에 2등에 당첨됐다. 2등 당첨도 대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수라씨는 "2등 당첨금을 수령하면 일단 저축해놓고 어디에 쓸지는 차차 생각해 봐야겠다. 아직도 당첨된 것이 믿기지 않고 이게 진짜인가 싶다"며 기뻐했다.
한편, 나눔로또는 제750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7명으로, 25억2210만원씩 받는다고 밝혔다. 1등 당첨번호 6개는 '1, 2, 15, 19, 24, 36'이고, 2등 보너스 번호는 '12'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4명으로 6687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779명으로 165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9만3135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58만553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