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의 아직 발달하지 않은 면역체계는 여러 질환에 취약하게 만든다(사진=ⓒ게티이미지) |
강아지들은 활기가 넘치며 쉴 새 없이 뛰어다닌다. 하지만, 강아지는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질병이나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도그스터(Dogster)에 따르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면역체계와 삶의 경험 혹은 판단의 부족, 그리고 좋지 않은 유전자가 강아지들에게 문제를 일으킨다고 한다. 몇몇 질환은 빨리 치료해야 하니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하자.
강아지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 중 하나는 바로 파보바이러스이다. 파보는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며 강아지가 죽을 수도 있다. 대부분 나이가 어릴 때 걸리며,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그 위험은 더 커진다. 예방접종으로 이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으니 꼭 맞게 하도록 하자. 더스프루스펫에 의하면, 이 질병의 증상은 △설사 △구토 △무기력 △식욕 감퇴가 있다고 한다. 이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병이며 강아지에게서 이 질환이 의심된다면 당장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모든 종이 이 질병에 취약하지만, △로트와일러 △도베르만 핀셔 △아메리칸 핏불테리어를 포함해 몇몇 종은 특히 취약하다.
전염성이 상당히 강한 이 병은 생후 12주에서 3년이 된 강아지들에게 잘 걸리며, 파보바이러스는 분비물이나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개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6~8주 정도에서 4개월이 되면 예방접종을 한다.
만약 이 질병의 증세가 보인다면,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는 게 좋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예방접종이 답이다. 만약 어미개가 이 예방접종을 했다면, 모유를 통해 새끼들에게도 예방 성분이 전달되어 파보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홍역바이러스 역시 강아지에게 위험한 전염병이다. 어린 강아지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이 질병에서 회복되었다고 하더라도 평생 신경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대부분의 개들이 이 질병에 노출되어 있으니 역시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
이 질병의 증상은 △노란색의 설사 △호흡이 가빠짐 △식욕 부진이 있다. 또한 갑자기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고 잘 움직이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질병은 치명적이다. 하지만, 주인이 바로 치료를 한다면 회복될 수 있다.
펫MD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한다. 첫 번째 백신은 6~8주에 맞게 해야 하며 9주 후에 다시 한 번 맞아야 한다. 미 북부 캐롤라이나 주 샤롤렛의 사우스 포인트 동물 병원 수의사이자 북 캐롤라이나 주 수의학 협회의 일원인 짐 도비스(Jim Dobies) 박사는 "만약 1~2번의 백신을 맞았다면, 면역력이 생기게 된다"라고 말한다.
미 수의학 협회에 따르면, 개홍역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법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고 안정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해주자.
▲ 개홍역바이러스의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강아지를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다(사진=ⓒ게티이미지) |
개의 기관지염은 심하게 갈라진 목소리, 지속적이고 마른기침이 동반된다. 이는 상당히 전염성이 강하며 개의 집, 반려견 대회, 반려동물 호텔 등 복잡한 환경 속에서 걸리기 쉽다. 만약 기관지염이 치료되지 않으면 이는 폐렴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예방접종이 기관지염을 완벽하게 예방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강아지들은 6~8주가 되었을 때 기관지염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이후 6개월 마다 다시 맞아 한다. 예방접종을 할 때, 가벼운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 질병은 어떤 개나 다 걸릴 수 있지만, 특히 강아지일 때 더 취약하다. 병원에 가서 항생제를 놔주거나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게 해주어야 하며, 아픈 강아지가 나을 때까지 다른 강아지들을 격리해야 한다.
세균성 질병인 렙토스피라병은 신장과 간에 영향을 미치며 오염된 물이나 소변에서 전염된다. 10~12주에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13~15주가 지나고 다시 한 번 접종해야 한다. 모든 병원이 렙토스피라병 백신을 갖고 있지 않으니 조사가 필요하다. 병원에 전화해 예방접종이 가능한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구토 △열 △무기력증을 보일 수 있다. 감염 정도에 따라 회복 시간은 달라지니, 증상을 보이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도록 하자.
아데노바이러스는 전염성 감염을 일으킨다. 종종 이 백신은 홍역 백신과 함께 접종이 되는데, 타입 1, 타입 2가 있으니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도록 하자.
반려견이 아데노바이러스에 걸렸는지 알아차리는 것은 매우 힘들지만, 토하거나 설사와 같은 위장 문제 증상으로 시작하니 알아두자. 또한 황달로 이어질 수도 있다. 병원에 입원해 수액을 맞으며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의사가 항생제나 액상 약을 처방해줄 수도 있다.
▲ 아데노바이러스로부터 강아지를 예방하기 위해 백신이 필요하다(사진=ⓒ셔터스톡) |
[팸타임스=고철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