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는 관리가 쉬운 동물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기니피그는 뛰어난 반려동물이다. 관리도 쉬운 편이고 신체적으로도 건강한 동물이다. 그러나 기니피그가 취약한 특정 질병 몇 가지가 있다.

호흡기 질환

기니피그는 찬 공기에 민감해 상기도 감염에 쉽게 걸릴 수 있다. 그리고 심해지면 폐렴으로 이어진다.

호흡계 질환의 증상은 알레르기 증상과 유사하며 두 질병 모두 중증의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되고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 증상으로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먹이를 먹지 않으며 털이 푸석해지고 재채기 및 기침을 하고 코와 눈에서 분비물이 흐른다.

반려동물 기니피그를 동물병원에 데려가면 기니피그가 노출된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몇 가지 초치를 취한 후 항생제를 처방할 것이다.

호흡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케이지를 열린 문이나 창문 근처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야 한다. 이 간단한 방법으로 호흡계 질환 감염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기니피그를 핸들링하기 전에는 손을 씻어야 한다.

괴혈병

비타민C는 기니피그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소다. 괴혈병은 비타민C 결핍으로 유발되는 질환으로써, 증상으로는 새끼 기니피그의 경우 성장이 중단하고 관절이 붓고 뒷다리가 굳어 쉽게 움직일 수 없으며 토끼처럼 뛰어다니지도 못한다. 비타민C 결핍이 중증의 상태인 경우 뒷다리가 마비되고 자세가 굽어지며 중증의 출혈 문제가 발생한다. 그리고 감염 질환에 취약해진다.

비타민C 결핍 상태인 성장하고 있는 기니피그나 임신한 암컷에게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먹이가 있다. 브로콜리와 케일, 양배추를 권장한다. 당근이나 비트, 사과만으로 비타민C를 충족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그리고 새끼 기니피그에게는 식수에 비타민C 정제를 용해시켜 제공하거나 건조 사료에 비타민C 분말을 섞어 먹일 수도 있다.

종양

기니피그는 다중 종양에 걸릴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피부 종양과 유방 종양이 가장 일반적이다. 하지만 대개 양성이고 수술 제거로 회복할 수 있다.

주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다면 털 아래에 있는 종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종양은 기니피그 몸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발견하는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기니피그는 암에 걸릴 수 있지만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개 치료가 가능한 낭포일 수 있다. 혹이 단단한 경우 무해한 지방 낭포일 수 있지만 혹이 자랄 수 있기 때문에 동물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피부 종양 및 유방 종양은 기니피그가 잘 걸리는 질병이다(출처=셔터스톡)

종기

림프절, 피부, 근육, 이빨, 턱 또는 얼굴에 종기가 생길 수 있다. 종기는 수의사의 판단 하에 치료제 또는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의 경우 다루기 어려운 것도 있다.

기니피그가 감염 질환에 걸리면 신체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질을 만들어내는 데 그것이 바로 종기다. 종기는 기니피그의 몸 어디서든 생길 수 있다. 기니피그 몸에 생긴 종기가 터지면 상처 부위를 덮어줄 거즈와 미세공 밴드가 필요하다. 수의사는 약감 살균제로 감염된 부위를 소독해줄 수 있다. 그리고 상처 부위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것을 대비해 다량의 비타민C를 먹이는 것도 좋다.

비뇨기 질환

기니피그는 보통 여러 마리를 같이 기르기 때문에 어느 개체가 비뇨기 질환이 있는지 알아채기 어렵다. 따라서 케이지를 청소할 때 기니피그의 침구를 조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피나 설사의 징후가 있는지 빠르게 찾아봐야 한다. 그리고 이 같은 증상이 보이면 기르고 있는 기니피그 모두 수의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기니피그는 요로 결석에 걸리기 쉽다. 결석은 보통 방광에서 만들어지지만 신장에서 생길 수도 있다. 그리고 수뇨관이나 요도에 쌓여서 치명적인 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요도 질병 징후에는 거식증, 혈뇨, 배뇨 활동시 긴장 상태, 구부정한 자세 등이 있다. 그리고 폐색이 발생하면 배뇨를 할 수 없어진다.

수의사는 비뇨기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과거 병력을 살피고 복부 촉진과 혈액 검사, 소변 검사, X레이 등 여러 신체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그리고 검사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처방할 것이다. 또한, 진단에 따라 입원 치료와 보조 치료 등을 권할 수도 있다.

▲기니피그 비뇨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생제가 필요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팸타임스=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