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의 한 여고에서 유기견과 유기묘를 이용해 해부실습을 벌여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동사실)는 10일 인천의 한 여고에서 유기동물 해부를? S여고의 동물해부에 반대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협회는 S여고의 불필요한 동물해부에 항의를 요청하며 인천 교육감에게도 항의 전화 및 강력반대를 독려했다.
협회는 또 불필요한 동물해부가 학교에서 자행되고 있다. 의과나 수의과 대학생들에 의한 동물해부도 살아있는 동물대신 안락사된 유기동물의 사체로 대체되거나 아예 모형을 보여주는 것이 선진국의 추세라고 주장하며 영국의 보호단체인 RSPCA에서는 건국대학교 수의학과에 수많은 살아있는 동물에게 행해지는 생체실습 대신 안락사된 동물의 사체를 대상으로 한 실습 프로그램을 전수하여 현재 건국대학교에서는 실습용으로 안락사된 사체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습으로 희생될 수 있는 수많은 동물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이런 선진국의 추세를 적극 지지하며, 이 또한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 전문교육으로 행해지는 실습에 한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S여고의 동물사체실습은 전문가 교육이 아닌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실습이기에 불필요한 것이며 교육면에서도 부작용을 끼칠 수 있어 매우 우려된다고 강력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 협회는 또 개나 고양이 토끼 등의 해부는 이미 많은 자료가 누적되어 있어서 살아있는 생명에게 더 이상 불필요한 고통을 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