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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류 매개질병 림프구성 맥락수막염바이러스란?

김영석 2018-12-11 00:00:00

설치류 매개질병 림프구성 맥락수막염바이러스란?
▲림프구성 맥락수막염바이러스는 야생 설치류가 주로 걸리는 바이러스 유형이다. (출처=셔터스톡)

쥐는 불결하고 전염병을 옮기는 생명체로 간주되곤 한다. 림프구성 맥락수막염바이러스(LCMV)는 주로 야생 생쥐가 감염된다. 반려동물 전문매체 스프루스펫에 따르면, 미국 야생쥐의 5% 가량은 LCMV를 보균하고 있다. 생쥐는 발병 증세 없이 수명 내내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퍼뜨리고 다닌다. 하지만 햄스터나 사람, 일부 다른 동물들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림프구성 맥락수막염바이러스란 무엇인가?

림프구성 맥락수막염(LCM)이란 감염성 설치류 매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림프구성 맥락수막염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된다. 햄스터 같은 유형의 설치류는 자연 품종이 아니지만, 사육가나 반려동물 전문매장, 가정 환경에서 LCMV에 감염될 수 있다. 사람도 생쥐로부터 LCMV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집에서 기르는 반려동물 설치류로부터 감염될 수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유럽, 미국, 호주 및 일본 등지에서 LCMV 감염이 보고됐으며 감염된 숙주가 발견될 때 발생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이 질병은 보고된 경우가 거의 없어 지리적으로 발생률이나 유병률을 측정하기가 어렵다. 도심 지역에서 진행된 몇 건의 혈청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항LCMV 항체 발생률은 2~5%에 불과하다.

바이러스의 전염

LCMV는 감염된 쥐의 타액, 오줌 및 배설물로 전염될 수 있다. 사람과 다른 동물들은 이러한 배설물을 접촉하거나 건조한 입자를 흡입해 감염된다. 감염된 햄스터는 바이러스를 사람들에게 확산시킬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사람 대 사람으로는 전염되지 않지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임신 관련 감염은 선천성 수두증, 맥락망막염 및 정신지체와 관련이 있다.

또, 이러한 감염원이 피부나 코, 눈, 입 속으로 직접 들어가거나 감염된 쥐에 물렸을 때에도 전염될 수 있다. 한편, 사람 대 사람 전염은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다.

다른 동물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지만, 현재까지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사람은 감염된 쥐나 햄스터에 노출된 경우에만 감염될 수 있다. 그리고 보통 위생 상태가 불결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쥐로부터 감염이 되며, 반려동물로 기르는 햄스터로부터 감염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

감염된 사람이 보이는 증상

LCMV는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병세가 나타난 사람의 경우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1~2주 후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에는 발열, 피로, 식욕 감퇴, 근육통, 두통, 메스꺼움 및 구토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단시간 내 회복된 후 고열, 두통, 어지러움 및 뇌염으로 이어진다.

병세가 나타난 감염된 사람의 경우,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8~13일 후 증상이 시작된다. 이전 관찰에 따르면, LCMV로 인해 뇌수막염 또는 무균성 뇌염으로 이어지게 된다. 사람은 만성 감염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급성 단계가 지난 후 바이러스는 체내에서 사라진다. 그러나 모든 중추신경계에는 수막염이나 일시적 또는 영구적 신경 병변이 남게 된다. 해당 사례로 신경성 난청과 관절염이 보고된 바 있다.

설치류 매개질병 림프구성 맥락수막염바이러스란?
▲LCMV 바이러스의 증상 중 하나는 발열이다(출처=셔터스톡)

치료 및 예방

무균 수막염, 뇌염 및 수막뇌염 모두 입원이 필요하고 증상에 따라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같은 항염 치료제는 특정한 상황 속에서만 고려할 수 있다.

쥐의 접촉을 피해 LCMV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즉, 위생 상태를 유지해야 반려동물로 인한 전염도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는 반려동물 설치류나 케이지, 시트, 먹이 그릇, 장난감을 만진 후에 손을 씻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자녀가 있다면 자녀에게도 교육을 시켜야 한다. 그리고 가급적 설치류는 주방과 음식물에서 멀리 해야 하고 얼굴이나 입을 가까이 대서도 안 된다. 케이지는 주방 싱크대나 음식을 준비하는 공간에서 멀리해야 한다.

그리고 반려동물 설치류 근처에 야생 설치류가 접근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사육가, 반려동물 전무매장 및 반려동물 주인은 야생 설치류로 인해 기생충 감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조치를 취해야 한다.

미국인 중 약 2 ~ 5%만이 LCMV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LCMV에 감염이 되더라도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그저 넘길 수도 있다.

따라서 LCM과 LCMV의 전염병학을 이해하고 있어야 효과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설치류 매개질병 림프구성 맥락수막염바이러스란?
▲반려동물 설치류가 야생 설치류와 접촉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출처=셔터스톡)

[팸타임스=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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