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에 들어온 유기견, 경매장으로 팔려나가
지난달 초 서울 도봉구에 있는 A씨는 집근처 돌아다니는 유기견을 집근처 평소에 잘 알던 동물병원에 호텔로 맡겨놓고 입양처를 알아보다가 여의치 않아서 동물병원 원장께 좋은곳에 보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다고 한다.
며칠뒤 A씨는 그 유기견의 안부를 물으니 동물병원 원장은 그 개를 좋은곳에 보냈다며 이야기를 하는데 석연치않는 부분이 있어서 A씨는 그 개의 행방을 계속 물어봤었고 나중에야 동물병원 원장은 그 개를 경매장으로 보냈다며 실토를 했다.
A씨는 경매장까지 수소문하여 구조했던 유기견의 행방을 쫓았었는데 그 유기견은 이미 경매를 통해 일산의 번식장으로 넘어간 상태였다. 그리고 A씨는 사정을 해서 번식업자에게 웃돈을 주고서 가까스로 그 개를 데리고 나왔는데 번식업자 통해서 건네받은 그 유기견은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아서 처음 구조되었을때보다도 더 처참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현재 이번 사건은 해당 동물병원에 의한 동물유기 사건으로 해서 모 동물보호단체에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