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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2등 당첨자 "당첨금 절반은 형에게…"

김주희 2017-02-07 00:00:00

로또 2등 당첨자 당첨금 절반은 형에게…
지난 740회 나눔로또 추첨결과 당첨번호 '8, 9, 16, 17, 19', 보너스 '31'을 직접 적어 2등에 당첨된 최영호(가명, 30대) 씨의 당첨 사연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인 최 씨는 자신이 회원으로 있는 로또리치를 통해 자신의 당첨용지와 함께 사연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연에서 그는 "평소 일이 많아 종종 로또 구입을 형에게 부탁하곤 한다"며 "이번에도 일 때문에 구매가 어려울 것 같아 형에게 대신 구매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실제로 형이 놓치지 않고 구매해 2등에 당첨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 씨는 "당첨소식을 듣고 바로 형에게 걸어서 실제 당첨을 확인했다. 이후 월요일에 형과 함께 당첨금을 찾았고 당첨금은 둘이서 정확하게 반으로 나눠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당첨 소식을 들은 주변 지인들이 '반이나 주면 혹시 좀 아깝지 않느냐?'고 묻기도 했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다. 우리 형제의 우애는 돈보다 진하다. 형이 바쁜 시간을 내서 대신 구매해줬기 때문에 당첨도 있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아직 결혼을 못했다는 최 씨는 마지막으로 "당첨금으로 빚부터 갚고 나머지는 여자친구랑 상의한 후에 결혼할 때 쓰겠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은 '축하합니다 형제의 우애가 대단하네요.', '돈 앞에서는 사람이 흔들리기 마련인데… 현명한 결정이었습니다', '부럽네요 빨리 결혼도 하고 좋은데 쓰길 빌어요', 등의 댓글로 그의 당첨을 축하했다.

한편, 이번 740회 나눔로또 추첨결과 당첨번호는 '4, 8, 9, 16, 17, 19. 보너스 31'로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총 18명으로 발표됐다. 자세한 내용은 최 씨의 후기 전문을 통해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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