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에서는 각종 조사 속기담당 실무에 유용한 수사속기 자격검정이 오는 2월 18일 서울, 대구, 부산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및 검찰 등 수사기관에 속기사의 진출이 늘어나는데 이어 지난해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도 디지털영상속기사가 활동하면서 실시간속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한 속기공무원의 채용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그에 발맞춰 수사속기 자격시험은 수사 기록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시간 속기에 중점을 둔 실무형 시험이다.
수사속기는 조사과정에서 세세한 사항들과 실시간 기록이 필수이기 때문에 속기사의 실력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분야로 기존의 서울, 부산 시험장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대구에서도 시험이 치러질 예정에 있어 그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속기협회 자격검정분과 홍정수 팀장은 "한글속기 자격증 취득자들도 전문 속기사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자 실무에 유용한 수사속기 자격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수사속기 자격시험을 통해 속기사로써 자신의 능력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며 시험 응시를 독려했다.
수사속기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된 실무형 시험으로, 수사현장에서 조사자와 피의자, 참고인 등 여러 사람의 진술을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 받아 신속하게 속기록으로 작성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검찰 및 경찰 속기사의 대다수가 수사속기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실무에서 활용도 높은 자격증으로 인정받고 있다.
수사속기를 담당하고 있는 현장 속기사는 "조사과정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경우 순간순간 정확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제대로 기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소리자바 디지털영상속기가 가진 타임머신 및 디지털문자인식 기능을 통해 현장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일해 나갈수 있어 수사속기 자격증이 원활히 일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며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수사속기사가 일하고 있는 성폭력통합지원센터나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경우 전체 속기사의 95%가 소리자바 디지털영상속기사일정도로 실시간 기록이 강화되고 있다. 전국의 해당 조사기관도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만큼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할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속기사에 관심을 갖는 지망생들이 늘고 있으나 온라인상에 떠도는 불분명한 수치나 정보를 이용해 허위, 과장광고를 하는 업체나 속기학원 등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사)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각 지부를 통해 무료 상담 및 속기키보드 체험 등을 지원하고 있어 정확한 정보 확인 후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한편, 수사속기 시험은 오는 6일까지 접수가 진행되며, 서울의 넷스쿨 강남 속기학원 및 속기협회 대구/경북지부와 부산/경남지부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시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속기협회를 통해 확인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