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은 최근 TV조선 '원더풀데이' 녹화에 참여해 전 남편이 남긴 17억의 빚 문제부터 아픔을 딛고 시작한 달달한 러브스토리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녹화에서 김혜선은 "전 남편이 재혼 후 사업을 위해 계속된 금전적인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며 "'한 달에 얼마 씩 달라고 해서 거절하니 흉기를 휘두르기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이런 이유로 김혜선은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남편이 내게 위자료와 아이의 양육권을 요구하더라. 안된다고 했더니 '아니면 자기 빚을 갚아주고 양육권을 가져가라'라고 하더라. 아이를 주고 싶지 않아 엄청난 빚과 아이를 맞바꿨다"라며 눈물까지 보였다.
이에 김구라가 "두 번째 남편과는 아예 끝난 거냐"라고 묻자 김혜선은 담담하게 "끝났다"고 선을 그었다.
김혜선은 "마음의 병이 곧 몸의 병이라고 생각해 아이들을 위해 마음을 단단하게 먹기로 했다. 아들도 이 상황을 알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내가 상처를 줬는데 힘들어하는 나를 위해 자기 상황에 맞춰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런데 딸은 5학년밖에 안 돼서 말을 하지 못했다. 언젠가 이 방송을 볼 것이다. 하지만 난 절대 부끄럽지 않다. 아이들만을 생각하며 달려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