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추적에 뛰어난 닥스훈트(출처=123RF) |
신트 하운드는 인간에 의해 개발되고 길러진 품종들로, 농장견이나 교배종 등 다양한 품종들이 존재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후각이 예민해 냄새로 사냥감을 쫒는데 매우 탁월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성격도 좋아 보호자와 신뢰를 쌓고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알맞다. 동반자 관계로도 발전할 수 있는 우수한 품종인 것. 자 그럼 이제부터 신트 하운드의 대표 8개 품종을 공개한다.
플롯하운드는 독일 하노베리언하운드의 후손으로, 독립적인 사고를 가진 품종이다. 이들의 조상들은 독일의 플롯가가 미국으로 데리고 온 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멧돼지를 쫒도록 훈련받으며 길러졌다. 이에 야생 고양이나 곰, 코요테, 늑대 등을 사냥하고 쫒는 일을 담당해왔다. 몸집 역시 근육질로 덮여있어 다부지다. 하운드 가운데서는 가장 공격성이 강하고 용맹하며, 후각이 예민한 편에 속한다.
다리가 짧고 긴 몸이 독특한 닥스훈트는 독일어로 오소리 사냥이라는 의미가 담겨져있다. 수세기전 독일에서 사냥을 돕도록 길러졌다. 굴에 숨은 오소리나 여우, 토끼를 추적하는데 활약했으며, 터널에 구멍을 파고 사는 들쥐를 쫒는데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다만 오늘날에는 장난스럽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인해 다소 명령어를 가르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기르기에 가장 알맞는 품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보호자의 말을 잘 이해해 동반자로서 생활하는데는 손색이 없다.
이들은 믿을만하고 신뢰할 만 한 사냥꾼의 면모를 가지고 있는 부드럽고 온순한 품종이다. 어려운 조건에서도 포섬이나 너구리, 더 큰 먹이도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으로, 다른 후각하운드처럼 체력과 속도에서 탁월함을 자랑한다. 사냥 능력 이외에도 보호자에게 친절하며 지능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 또한 무려 130년 간 순종의 형태로 유지되어 쿤하운드 중에서도 유일하게 미국켄넬클럽(AKC)의 승인을 받았다.
▲프티 바세 그리퐁 방데는 인내심이 좋아 가혹한 환경에서도 토끼나 작은 먹이를 잡는데 탁월하다(출처=123RF) |
몸이 가볍고 날렵하면서 키도 크고 능률적이라는 특성을 가진 후각하운드다. 영국의 잉글리시폭스하운드가 조상으로, 아이리시하운드와 프렌치하운드 등과 교배되 탄생했다. 하운드계만의 독특한 하울링이 매력적으로, 사람들과도 애착을 갖고 다른 개들과도 조화롭게 잘 지내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충성심과 인내심이 강해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데도 무리없이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다.
영국에서 토끼 무리를 사냥하기 위해 처음 개발된 품종으로, 이후 비글과 잉글리시폭스하운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택 교배해 지금의 형태가 이루어졌다. 토끼 사냥 이후에는 여우 사냥 등 큰 몸집의 동물 사냥에도 활용됐다. 성향 역시 호의적이고 쾌할하며 독립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 다만 천성적으로 고집이 세고 완고한 편이어서 지속적인 훈련과 명령어 교육이 필요하다. 독립심도 강해 장시간 외출해도 혼자서 지내는데 무리가 없다.
바셋하운드는 원래 토끼를 사냥하기 위한 목적으로 프랑스에서 길러졌다. 블러드하운드와 엘트와 바셋의 교배로 개발된 품종으로, 이름은 프랑스어로 난쟁이라는 뜻의 바스에서 유래했다. 닥스훈트 처럼 다리는 비교적 짧고 몸통은 길어 산야에서 사냥감을 추적하는데 이롭게 작용한다. 보호자에게 헌신적이고 털이 짧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없다. 그러나 다소 내성적이고 완고해 길들이기는 쉽지 않다.
독특한 생김새의 이 후각하운드는 너구리와 다람쥐를 추적하고 쫒기위해 사육되고 길러졌다. 특히 나무에서 산야감들을 코너링해 사냥꾼에게 경고를 주는 방식으로 사냥에서 인기가 높았다. 인내심과 지구력이 좋으면서도 동시에 탁월한 후각으로 추적을 하는데 우수한 능력을 발휘해 매우 고품질의 사냥 동반자가 될 수 있다. 블루틱쿤하운드의 이름은 얼룩덜룩한 무늬에서 유래됐다.
프랑스가 원산인 이 품종은 700년대 프랑스와 벨기에서 유래한, 짧은 털이 촘촘하게 박힌 강아지다. 덤블에서 토끼와 작은 먹이를 추적하는데 가장 이상적으로, 키가 작지만 인내심과 지구력이 강해 가혹한 조건에서도 후각을 통해 사냥감을 추적하는 능력이 좋다. 성향 역시 외향적이고 독립심이 강하며 용맹하다.
[팸타임스=고철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