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화학물질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화학물질을 거부하는 이른바 노케미(No-chemi)족이 등장했다.
굳이 노케미족이 아니더라도 가족건강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용품들, 치약이나 세정제, 세제류 등은 천연소재의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해서 쓰는 가정이 늘어난 가운데 베이킹소다나 구연산, 과탄산소다 등의 천연소재 제품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 천연세제들도 분말형태로 호흡기에 들어갈 경우 폐 속의 폐포까지 도달해 예상치 못한 독성 반응을 야기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를 해야 한다.
㈜유비윈에서 출시한 '클린파워볼'은 세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물의 성질만을 변화시켜 세제의기능과 섬유유연제의 기능을 대신하는 제품이다.
원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클린파워볼'에 들어 있는 세라믹볼과 알칼리볼, 항균볼이 물과 만나 세척력을 좌우하는 계면활성반응 그리고 탈취, 항균에 필요한 음이온, 원적외선 방출 등을 일으켜 세제 없이도 물의 성질만으로 세척, 표백, 살균, 섬유유연, 정전기방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일반세제에 포함된 인공 계면활성제는 세탁과정에서 섬유를 뻣뻣하게 만들어 섬유유연제 사용이불가피하고, 잔류할 경우 세탁조에 서식하는 곰팡이, 세균류의 먹이가 되어 이들의 번식을 돕는다.
반면에 '클린파워볼'은 중성의 물분자를 분해해 세제와 비슷한 ph10 수준의 알칼리성 계면활성분자를 만든다. 이들은 일반세제와 비슷한 세척력을 보이면서 잔류할 걱정이 없고 섬유 형질변화도 없어 불필요한 헹굼과정을 거치는 섬유유연제도 필요치 않다. 이는 전체 세탁시간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절수효과, 세제구입비용 절감 등의 경제효과로 이어진다.
또한 빨래와 동시에 강력한 항균력으로 세탁조에 서식하는 곰팡이와 세균을 죽여, 곰팡이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섬유 속 악취를 제거해 준다.
해당상품은 일반세탁기와 드럼세탁기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1개 당 약 1,000회 이상 사용할 수있다. 이는 이틀에 한번 꼴로 빨래를 하는 가정에서 약 5~6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횟수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클린파워볼'은 잔류세제 걱정이 없고 항균 세탁효과가 있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을 위한 유아세제로도 적합하다. 또한 삶는 빨래에 같이 넣으면 살균효과를 높일 수 있고, 냉장고에 넣어 탈취제로 활용해도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