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촬영비 , 동물모델 주인에게는 눈먼 돈..
동물이 TV와 같은 방송매체나 인쇄매체에 많이 등장하면서 중간에 동물모델 에이전시를 표방하여 운영되고 있는 회사가 국내 2~3군데 있다. 하지만 사람 모델 에이전시처럼 소속, 전속 개념이 아니여서 단순히 연결만 시켜주고 중간에서 비용을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게 대부분인데 최근 어느 한 동물모델에이전시에서 투명하지 못한 운영으로 회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촬영비의 2:8 , 5:5 등의 비율로 수익이 배분이 되는데 해당 모델에이전시에서는 동물주인에게는 정확한 모델비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고 또 CF 나 화보 촬영으로 지불된 촬영비에 비해 터무니 없는 금액으로 정산이 이루어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부 회원들사이에서는 해당 에이전시 사장에게 고분고분한 동물주인에게만 촬영의뢰를 주고 한번 밉보이면 더이상 광고쪽으로 연결을 시켜주지 않는다는 이야기까지 심심치않게 돌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광고 제작사가 광고주에게 제작 비용을 부풀리기 위해서 입을 맞춰 금액이 부풀려진 허위계산서를 발행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보통 동물모델의 주인은 촬영 하루전날 건강이나 미용, 급이까지 체크가 시작되어 촬영 당일 직접 촬영장에 대기하면서 지속적으로 상태를 점검하면서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에이전시가 중간에 빠진 상태에서 광고 제작사측과 직접 촬영을 진행하기때문에 상황에 따라 미숙한 부분이 많이 노출될뿐더라 일부 광고제작사에서는 소품 대하듯 동물을 취급하는 곳이 몇몇있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렇게 비중이 낮게 간주되기때문에 촬영을 마친 동물주인들은 동물과 같이 매도를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다른 촬영으로 인해 계속 지연이 되어 3분 촬영하는데 7시간 이상을 기다렸었었고 방송 마저도 아예 나오지도 않았다는 이야기들이 속속 나오는게 그 이유다.
"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떼놈이 번다" 는 이야기가 있듯이 수익은 전화 몇통화로 말만 전하는 에이전시에서 다 떼고 있고 실질적인 동물과 그 주인에게는 손에 몇푼이 쥐어지고 있는게 실상인 상황에서 동물모델에 대한 사회인식이 필요하고 그 이전에 동물모델 에이전시가 하나의 산업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운영과 시스템이 정착을 해야겠다.
< 사진은 국내 애견박람회의 애견모델쇼 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