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유머감각과 호감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0월 28일부터 11월 18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653명(남 319명, 여 33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남자는 소개팅에서 상대방이 썰렁한 농담을 할 경우 '대충 넘어간다'(33.2%)고 답한 반면 여성은 '예의상 웃어준다'(59.0%)고 응답해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소개팅 상대에게 썰렁하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남성 비율도 15%나 됐다. 반면 여성은 7.8%만이 동일 답변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소개팅 상대가 외모는 별로지만 유머감각이 있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남성의 73.4%는 유머 감각이 있더라도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만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와 달리 여성(78.1%)은 '더 만나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외모와 상관없이 유머감각만으로도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끼는 여성의 연애 심리를 보여준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김승호 홍보팀장은 "유머감각은 호감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웃겨주는 것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웃어주는 자세도 유머감각에 포함된다"며, "소개팅 분위기를 즐겁고 유쾌하게 만들어 호감도를 높이고 싶다면 상대의 말에 잘 반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