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반려토끼가 걸릴 수 있는 대표 질병 5종..조기 발견이 중요

심현영 2018-10-22 00:00:00

반려토끼가 걸릴 수 있는 대표 질병 5종..조기 발견이 중요
▲토끼는 관리 여부에 관계 없이 여러 질병에 취약하다(출처=123RF)

다른 반려동물처럼 토끼도 여러 질병에 취약하다. 토끼는 매우 섬세한 생명체이며 주인의 관리에 관계 없이 질병에 쉽게 걸리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토끼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토끼가 걸릴 수 있는 질병을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토끼가 불편한 징후를 보이면 빨리 대처할 수 있도록 징후 및 증상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다음은 토끼가 걸리기 쉬운 공통 질병들이다.

1. 헤어볼

토끼가 걸릴 수 있는 헤어볼의 정식 명칭은 모구증(Trichobezoar)이라고 한다. 토끼는 스스로 털손질을 하기 때문에 위장 속에서 헤어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헤어볼은 위장을 막기 때문에 위장관에서 음식물을 통과시킬 수 없다. 반려동물 전문매체 스프루스 펫에 따르면, 토끼는 기관 구조상 구토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털손질을 하면 할수록 헤어볼은 위장 속에서 점점 커져가 폐색이 유발된다. 헤어볼은 토끼의 위장관에 문제를 유발하거나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심각한 질병이다. 장폐색이 심각할 경우 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밖에 없다.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에는 치료제로도 위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규칙적으로 토끼에게 빗질을 해주고 깨끗한 물과 적절한 사료, 운동을 제공하면 헤어볼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섭취한 털을 소화 및 분해할 수 있도록 사료에 신선한 파파야 열매 또는 토끼 효소를 추가할 것을 권장한다.

2. 구강 질환

토끼의 이빨은 지속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를 앓을 수 있다. 토씨는 총 28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이 이빨을 다듬을 수 있는 적절한 물체가 없다면 지나치게 자라나 먹이를 먹을 수 없게 된다. 토끼의 어금니도 혀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자라나기 때문에 먹이를 씹거나 삼킬 수 없게 된다. 토끼는 이처럼 이빨이 자라나게 되면 먹이를 먹지 못해 굶주리게 된다. 그리고 앞니는 자라면서 볼 방향으로 휘어지게 되면서 통증이 발생해 먹이를 먹을 수 없게 된다. 외상 또는 치주 질환도 이빨을 손상시키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토끼의 이빨은 수의사의 관리 및 손질을 받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위장 정체

토끼의 위장 체계가 기능을 멈춰 체내에서 먹이를 처리하지 못하는 증상을 위장 정체라고 한다. 이는 중증의 치명적인 질환이다. 토끼는 생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진대사 작용을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멈추지 않고 즉시 이용할 수 있는 먹이 등을 공급해야 한다. 토끼가 위장 정체에 걸리면 배가 튀어나오고 식욕을 상실하며 무기력해 보이고 물을 마시지 않으며 배설활동을 중단하기 때문에 쉽게 알아챌 수 있다. 토끼의 위장체계가 멈춰 상기 언급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사전에 섬유질이 풍부한 먹이를 먹여 위장 정체를 예방할 수도 있다.

반려토끼가 걸릴 수 있는 대표 질병 5종..조기 발견이 중요
▲위장 정체는 심각하고 치명적인 질병이다(출처=123RF)

4. 머리 기울임

머리 기울임은 토끼가 걸릴 수 있는 매우 일반적인 질병이다. 이 질병은 귀 감염, 외상, 암, 뇌졸중, 자궁근육 수축, 중독, 두통 등 매우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그리고 파스튜렐라 감염증처럼 즉각적인 치료를 요하는 치명적인 질병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토끼가 머리를 비정상적인 위치로 두고 있거나 신체 조정 능력이 결여되어 머리가 한 방향으로 기울어 있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머리 기울임 질환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5. 귀 진드기

토끼의 넓은 귀는 항상 깨끗하지만은 않다. 이 같은 토끼 귀 속에서 진드기는 토끼 귀에서 분비되는 귀지와 기름을 먹으며 기생한다. 이 진드기는 토끼의 귀에 염증을 유발해 토끼가 해당 부위를 긁고 머리를 흔들게 된다. 그 결과, 귀는 갈색으로 변하고 딱딱해지며 염증 상태가 심해진다. 이 상태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귀 진드기의 2차 감염이 발생한다. 박테리아와 곰팡이 감염이 이에 포함된다. 토끼를 여러 마리 기르게 되면 한 토끼가 다른 토끼에 기생하는 진드기를 잡아줄 수 있다. 토끼 귀 진드기는 예방뿐만 아니라 치료도 쉽다. 보통 수의사가 현미경으로 진단을 내리지만, 기생하는 진드기가 많을수록 육안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토끼에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질병이 있다. 토끼의 외모와 행동이 변한다는 것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런 변화를 알아채는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수록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반려토끼가 걸릴 수 있는 대표 질병 5종..조기 발견이 중요
▲토끼의 외모와 행동이 변하면 즉시 수의사의 진찰을 받게 해야 한다(출처=123RF)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