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산업이 문화지형을 바꿔놓고 있다.
현재 가상현실(VR) 산업은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정부차원에서도 미래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경우 가상현실기업인 오큘러스(oculus)를 직접 인수하여 가상현실산업 위주로 사업부를 대폭 개편하고 있고, 구글은 최근 가상현실 플랫폼을 기본 내장한 스마트폰 픽셀C를 출시하였으며 PS VR을 출시한 소니,마이크로스프트,닌텐도등 게임을 주요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들도 천문학적으로 관련 산업에 투자를 진행중이다.
정부차원에서는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다음주 개최 될 국내최대게임행사인 '지스타 2016' 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의 혁신적인 가상현실 콘텐츠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가상현실 산업 발전에 힘입어, 요즘 SNS등을 중심으로 'VR방' 등이 이색 데이트 코스로 꼽히고 있다.
가상현실(VR)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용공간인 'VR방'은 트렌드에 민감한 주요 문화소비층에게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게임등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고 도심등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소비자 만족의 척도인 재방문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가상현실 체험욕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현재는 단순한 VR기기를 체험할수 있는 'VR방'을 뛰어넘어 복합형 가상현실 체험공간인 'VR테마파크'가 전국에 조성되고 있다. 기존의 VR기기에 체험형 어트랙션까지 결합한 VR테마파크는 일반 설치형 놀이기구에 비해 큰 비용과 공간이 필요로 하지 않고 접근성이 좋아 지속적으로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장점으로 꼽힌다.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 및 유통하며 가상현실도심복합공간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알웨이브(VR STAR)에 따르면 '가상현실 산업의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전국 주요도시는 물론, 지방 소도시에서도 가상현실 콘텐츠 및 테마파크 제휴와 운영에 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현실 산업은 현재 침체된 내수 및 글로벌 경기를 회복할 수 있는 영역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