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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반려묘 보호자들을 위한, '고양이 식단'에 관한 모든 것

고진아 2018-09-13 00:00:00

초보 반려묘 보호자들을 위한, '고양이 식단'에 관한 모든 것
▲고양이 사료의 적정량은 나이나 신체 활동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출처=123rf)

처음으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의 사료를 공급해야 하는지 잘 모를 수 있다. 고양이 사료는 고양이가 가진 고유의 습성이나 건강 상태 등 많은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자신의 고양이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통해 영양 실조 혹은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본 사항

체중과 나이, 신체 활동, 임신 등의 여러 요소는 고양이에 따라 각기 다른 사료의 양을 제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고양이에게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담긴 특정 브랜드 사료의 경우 너무 많지 않게 제공하는 것이 좋다.

반려묘를 키우는 보호자들이 공급하는 식단은 보통, 하루에 두 번씩 수분기가 있는 통조림 사료를 마른 음식과 함께 주는 것. 물론 마른 사료에 고양이에게 필요한 충분한 영양분이 있다면, 건조 식품 자체를 부적절한 식단으로 간주할 필요는 없다. 다만 마른 음식에는 고양이가 필요한 수분이나 물이 없어, 적절히 수분기 있는 음식과 같이 혼합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대다수의 건조 식품들은 고양이들이 배설하는 고농축의 소변에 결정이나 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 최상의 선택은 아니다. 이에 항상 건조 식품에는 습식 식품이나 물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한다.

사료 주는 시간과 양

분양이나 입양 등 고양이를 처음으로 집으로 데리고 오는 경우라면, 이전에 고양이가 익숙했던 시간과 양에 맞춰 사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점차 천천히 새로운 스케줄로 옮겨가는 방식이 좋다. 이는 고양이 자체가 갑작스런 변화를 매우 싫어하는 습성을 지녔기 때문으로, 새로운 집과 새로운 가족의 등장은 고양이 자체에게 어느 정도 스트레스나 두려움, 불안 등으로 다가올 수 있어 세심한 배려를 해줘야 한다. 이에 이전에 고양이가 즐겨먹던 식단과 시간을 지키면서 천천히 변화를 주면, 과도기에 겪을 수 있는 부작용을 완화시키고 고양이의 복통도 줄일 수 있다.

고양이가 마침내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고 변화를 잘 적응하며 다루는 모습이 관찰된다면, 이제는 식이 요법과 시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생식이나 건조한 식품 혹은 모든 요소들이 혼합된 유형 등 고양이에게 가장 적합할 수 있는 최적의 식단을 고르면 된다.

초보 반려묘 보호자들을 위한, '고양이 식단'에 관한 모든 것
▲마른 사료와 수분이 함유된 통조림 제품을 혼합해 적정 비율로 제공하는 것이 좋다(출처=123rf)

수분 함유 제품과 마른 사료의 혼합

육류와 가금류, 생선의 신선한 육질의 단백질은 고양이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큰 작용을 한다. 그러나 식물성 단백질이 적으면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식단에는 모든 필요한 적정의 영양분이 모두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식단의 10%가량을 탄수화물로 채우는 것을 잊어서도 안된다. 그리고 수분이 함유된 음식을 먹일 예정이라면, 다른 재료보다 육류가 많이 들어가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능한 필러나 부산물이 적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음식 양은 가능한 체중 0.45kg 당 매일 30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만일 4.5kg라면 300 칼로리를 섭취해야하는 것. 보통 건조 식품의 경우 1컵 당 300 칼로리, 수분 함유 제품 170g 당 250 칼로리 정도이기 때문에, 4.5kg일때는 마른 음식 1컵이나 약 198g 정도의 통조림을 준비해주면 된다. 이 비율은 수분이 함유된 음식과 마른 음식을 적당하게 섞어 최상의 조합으로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자유 급식을 하는 고양이들도 있다. 이 경우 보호자는 음식 그릇에 적당한 양을 넣어놔 고양이가 언제라도 와서 사료를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남은 음식을 줄여 낭비를 피하는데도 도움이 되며, 과체중 및 비만도 줄일 수 있다. 고양이가 먹는 일일량도 관찰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사료 공급 횟수

사료를 주는 횟수는 실제로 고양이가 얼마나 먹는지에 달려있다. 대다수의 보호자들은 보통 아침과 저녁에 기본으로 주되, 이후 간식 등의 사료를 더 제공할지 아닐지는 고양이 습성이나 먹는 양, 체질, 무게 등에 달리 진행한다. 자신의 반려묘에게 하루 몇 번의 사료를 줘야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솔루션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섭취량 조절

성묘가 아니라면, 고양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신진 대사와 식이 요법에 따라 식단을 변경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너무 많이 먹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갈비뼈를 관찰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

고양이가 걸어갈때 갈비뼈가 피부를 통해 움직이는 것이 보이는 경우라면, 이는 영양 실조나 매우 마른 상황. 반대로 직접 몸통을 만져도 갈비뼈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이는 과체중 혹은 비만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사료 섭취량을 조절해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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