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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 '무는 습관', 어떻게 고치나?'

고진아 2018-08-27 00:00:00

새끼 고양이, '무는 습관', 어떻게 고치나?'
▲새끼 고양이의 젖니가 빠질때는 물고 씹는 행동이 나타난다(출처=셔터스톡)

인간과 마찬가지로 새끼 고양이 역시 젖니가 난다. 그리고 3개월에서 5~6개월 사이에 젖니가 빠지면서 비로소 성묘의 이빨을 가지게된다. 보호자는 특히 이 시기에 새끼 고양이가 씹고 무는 행동을 하는 것을 맣이 볼 수 있는데, 이는 잇몸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일종의 습성이다. 그러나 문제는 물고 씹는 것에 제한이 없다는 것. 가끔씩 보호자의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물기도 하는데, 보호자는 이때 적절한 방안을 활용해 이러한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 좋다.

새끼 고양이의 물고 씹는 행동

새끼 고양이의 잇몸 통증은 고양이가 음식을 먹거나 삼킬때 다소 장애물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고양이 역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과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야 한다. 이에 갑자기 얌전히 잘 놀다가도 야수로 돌변해 보호자의 발가락이나 손가락을 바로 물어버리는 과격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것. 물론 이런 행동이 전혀 개의치 않다면 상관 없겠지만, 통증을 느껴 행동을 교정하고 싶다면 몇 가지 방법으로 행동을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끼 고양이, '무는 습관', 어떻게 고치나?'
▲고양이의 손가락 무는 행동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물고 씹을 수 있는 장난감을 주는 것이 가장 좋다(출처=셔터스톡)

행동 교정하기

* 깨물고 놀 수 있는 장난감 활용 : 고무 젖꼭지나 깨물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활용하면, 고양이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부 장난감은 나일론 재질로 구성돼있어, 새끼 고양이의 잇몸 통증 완화에 큰 역할을 하는데, 부드럽기 때문에 이빨로 물거나 씹는데 고통이 수반되지 않는다. 또한, 턱 근육을 강화시키는 딱딱한 재질의 씹는 장난감도 활용할 수 있다.

* 장난감으로 주의 끌기 : 새끼 고양이가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많으면 많을수록 보호자의 관심을 덜 끌 수 있어 좋다. 젖니와 상관없이 새끼 고양이는 에너지를 주입하고 힘을 향상시면서 균형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상호 작용 활동이 필요하다. 이에 하루에 약 10~15분간 씹는 장난감이나 다른 장난감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 손가락 멀리하기 : 다소 원초적인 방법일 수 있지만 동시에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고양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을때 손을 너무 가까이에 두지 않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 손가락을 무는 행동은 고양이에게 놀이로 생각될 수도 있기때문에, 이는 더 자주 손가락을 무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아야"하고 큰 소리 내기 : 고양이는 서로 노는 동안, 다른 고양이가 물리면서 높은 고음의 소리를 내면 문 고양이는 뒤로 물러나는 습성이 있다. 이를 똑같이 적용하면 된다. 물린 후에 고양이를 내려놓고 "아야"혹은 "아파"라는 식으로 다소 높은 고음의 소리를 내면 고양이의 머리속에는 자신이 물 경우 놀이 시간이 바로 중단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된다. 이에 바로 상처를 입었다는 신호를 보내 고양이가 제대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항상 씹을 거리를 곁에 두기 : 고양이와 있을때는 항상 자신의 주위에 씹을 수 있는 장난감을 비치해, 예기치 않은 공격에 대비하면 좋다. 혹은 고양이가 손가락을 물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바로 옆에 있는 장난감을 주면 되는 것.

* 고양이 입에 든 장난감 잡지 않기 : 고양이는 젖니가 빠지는 시기에 잇몸 통증으로 인해 다소 심술궂게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는 장난감이 소유욕을 촉진시킬 수도 있는데, 이때 장난감을 잡게 되면 고양이 입장에서는 다소 모욕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 이에 무자비하게 물릴 수 있으니, 절대 고양이 입에 있는 그 어떤 것도 만지지 않는 것이 현명한 처사다.

* 양치질 중단 : 잇몸 통증으로 고통 받는 고양이의 이빨을 닦을 생각은 잠시 접어두는 것이 좋다. 오히려 통증이 양치질을 연상시킬 수 있어 안좋다.

* 부드러운 음식 주기 : 비스킷 같은 단단한 식품보다는 부드러운 음식을 줘야 한다. 통증으로 인해 단단하고 딱딱한 음식을 씹는 것이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새끼 고양이, '무는 습관', 어떻게 고치나?'
▲젖니가 계속 빠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데려가 제거해야 한다(출처=셔터스톡)

젖니가 안빠진다면?

일부 고양이들은 일반적인 성묘의 이빨을 갖게되는 시기에도 여전히 젖니가 빠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새로 나는 이빨이 제자리가 아닌 옆쪽으로 날 수 있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만일 일주일이 지나도록 젖니가 빠지지 않는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치아를 빼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빠지지 않은 치아들로 인해 고양이는 더욱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반드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치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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