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사람들이 불필요한 간식을 주면 복종 훈련이 어렵다(출처=123RF) |
개는 선천적으로 다정한 성격이다. 주인이 만져주는 것을 좋아하고 주인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 언제나 사람 주위에 머무르려고 한다. 개의 다정한 성격에 영향 받아 많은 사람들이 개를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 이렇듯 사람과 반려동물의 유대감은 아름답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주인의 지나친 관심이나 잘못된 애정은 약간의 문제를 야기한다.
주인의 잘못된 애정 표현, 특히 간식 때문에 다정하고 사교적인 개들의 버릇이 나빠지고 있다.
반려견에게 불필요한 간식을 주는 습관을 들이면, 주인에 대한 복종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결과 주인은 목줄 훈련이나 배변 훈련 같이 기본적인 복종 기술을 훈련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반려동물에게 착한 일과 나쁜 일을 구분 짓는 것을 가르칠 때 간식을 줘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반려견에게 사교성 훈련은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이 반려견에게 간식을 주기 전에 주인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반려견이 다른 사람들이 주는 간식에 익숙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공격성을 보이지 않고 착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써 간식을 제공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반려동물 매체 스프루스펫에 따르면, 사교성 훈련은 공포심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반려견의 비만은 위험하며 수명을 줄일 수 있다(출처=123RF) |
사람들이 반려견을 어린아이 대하듯 조심스럽게 대하고 사랑을 쏟으면서, 지나치게 많은 것, 특히 간식을 아낌없이 준다. 반려견이 귀여운 행동을 할 때마다 보상이라도 하듯 먹을 것을 준다. 어떤 주인은 배를 쓰다듬어 주고, 어떤 사람은 칭찬을 하지만, 간식이나 과자를 주는 주인이 있다. 하지만 지나친 간식은 반려견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반려견이 자주 간식을 먹으면서 살이 찌고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갈비뼈 테스트로 반려견의 체중 상태를 간단히 살펴볼 수 있다. 반려견의 갈비뼈가 털 위로도 드러나 보인다면, 저체중일 수 있다. 반면, 반려견의 갈비뼈 부위를 압박을 가해도 느껴지지 않는다면, 과체중이며 비만으로 이어질 징조다.
반려동물의 비만은 예방 가능하지만, 비만 그 자체는 수명에 영향을 미칠 만큼 위험하다. 움직임도 둔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 반려동물은 살이 찔수록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에 놀이 시간도 줄어들고, 공원 산책도 전보다 좋아하지 않게 된다. 뼈와 관절이 약해지기 때문에 공 던지고 받는 놀이도 한때의 추억이 된다.
펫MD에 따르면, 반려견의 비만은 호흡 곤란과 고혈압, 당뇨, 간질환, 관절염, 면역체계 기능 악화로 이어지며, 악성 종양 발병률을 높인다. 한편, 통계 조사에 따르면, 지구상 모든 반려견의 60%가 과체중 상태며, 반려묘의 40%가 비만 상태라고 한다.
반려견도 사람처럼 과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운동이나 훈련 등 건강을 위한 여러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 주인도 반려견에게 기본적인 먹이만 줄 수 있도록 스스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사람이 먹다 남은 음식을 주는 습관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 반려견을 위해 제작된 사료만을 고수하는 것이 최선이다. 사람이 먹는 음식에는 반려견에는 치명적일 수 있는 향신료가 들어있다. 이런 향신료들은 추가 칼로리를 더해 반려견을 비만으로 만든다.
반려견을 위한 먹이를 선택할 때는 허기를 덜어주는 고단백 사료가 좋다. 이 사료에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도록 약간의 채소를 추가하면 된다.
반려견의 행동은 자주 확인해 볼 것을 권장한다. 반려동물 전문 매체인 스프루스펫에 따르면, 반려견이 훈련 마지막 단계까지 마쳤더라도 행동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여러 상황에서 반려견의 행동을 시험해야 한다. 반려견은 친숙하지 않은 여러 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기르게 된다.
반려견이 간식을 달라고 조르는 것은 나쁜 행동이다. 지나친 간식과 먹이는 질병과 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려견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적량의 먹이를 먹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관용 또는 허용은 반려견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방법이다.
반려견의 행동이 더욱 심각해지면, 따로 격리해 참는 법을 가르칠 필요도 있다. 반려견은 언제나 주인의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1~2분 간 무관심하게 대하는 것도 하나의 훈육법이 될 수 있다.
반려견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귀엽고 충성스러운 행동으로 우리를 언제나 기쁘게 한다. 그 결과 우리도 아낌없는 사랑을 쏟게 된다. 하지만, 지나친 것은 위험하다. 진정으로 사랑하되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른 것을 가르쳐 주인과 반려견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해야 한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