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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몸짓 다른 언어?...반려견과 반려묘의 고유한 사랑 표현법

고진아 2018-08-20 00:00:00

다른 몸짓 다른 언어?...반려견과 반려묘의 고유한 사랑 표현법
▲반려동물을 나름의 행동으로 보호자에게 사랑을 표현한다(출처=123RF)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것은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 자신을 항상 따라오면 어디를 가든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반려동물. 이들의 애정어린 몸짓에 대해 알아보자.

반려견들의 맹목적 사랑

흔히 반려견을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일컫는다. 이는 반려견이 매우 사랑스러우면서 귀엽고, 자신의 보호자 옆에서 자리를 지키며 무한한 애정을 주기 때문. 이러한 표현과 행동으로 인해 보호자는 반려견이 자신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사실을 금새 알 수 있다. 가령, 힘들고 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오면, 하루 동안 자신만을 기다리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반려견이 바로 앞에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은 보호자의 모습이 보이자마자 안기고 달려들며 얼굴을 핥는다.

반려견이 행복할 때 짓는 가장 흔한 행동은 꼬리 흔들기다. 집에 돌아왔을 때 반려견이 꼬리를 흔들며 보호자를 맞이한다면, 이는 반려견이 보호자를 본 것을 행복하게 여긴다는 의미가 된다. 강아지의 꼬리가 오른쪽으로 더 많이 흔들리면 이는 강아지가 현재 편안하고 만족스럽다는 뜻에 더 가깝다. 이는 보호자가 자신 옆에 있을 때 이를 좋아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언어로 비춰진다.

보호자 옆에서 같이 나란히 잠에 드는 것 역시 강아지의 행복감을 더한다. 보호자가 TV나 책을 볼 때도 옆에서 안기고 품으로 껴안는 행동은 더욱 확실한 행복감의 표시다. 이러한 행동은 강아지가 보호자 옆에서 안전함을 느끼고 또한 옆에 있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충성심 역시 강해 주위의 위협으로부터 보호자를 보호하려는 습성도 이러한 표현에 담겨있다.

때로는 한밤중에 짖어대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가능한 잠재적 위협에 대해 경고하는 일종의 신호로 봐야 한다. 강아지는 자신의 무리를 보호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인데, 짖는 행동은 자신의 보호자도 자신이 보호해야 할 무리의 일원으로 맞아들이겠다는 의지가 내포돼있다.

강아지의 가장 일반적인 특징인 보호자 주위를 빙글빙글 쫒아다니며 놀아달라고 떼쓰는 것은 장난스럽고 즐겁다는 표현이 깃들어 있다. 반려견은 보호자가 자신에게 애정을 쏟고 주의를 기울이게 만들기 위해서라면 모든 행동을 기꺼이 할 수 있다.

다른 몸짓 다른 언어?...반려견과 반려묘의 고유한 사랑 표현법
▲반려견은 보호자의 옆에서 잠들면서 안전함을 느낀다(출처=123RF)

고양이의 무한 애정

고양이는 때때로 무신경하고 무관심하며 단지 미스테리한 행동을 하는 신비한 동물쯤으로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고양이의 알 수 없는 행동과 태도에는 모두 보호자를 향한 관심과 애정이 묻어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개와는 달리 자신의 감정을 인간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덜 명확할 뿐이라는 것. 이에 해독하기는 좀 더 어려울 수 있다.

고양이는 일단 육체적인 접촉을 통해 자신의 애정을 드러낸다. 이런 대표적 행동 가운데 하나는 바로 무는 행동이다. 고양이는 조금씩 야금야금 먹는 습서을 지녔다. 이에 보호자의 신체를 물어 상처를 내는 것이 아닌 간지럼 수준의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 이외에도 자신의 머리를 보호자에게 부비고 문지르는 행동이 있다. 이 역시 고양이 나름의 언어로는 자신이 보호자를 소유하고 있으며 자신의 향기를 분비하고 있다는 의지다.

개와 마찬가지로 꼬리를 활용하기도 한다. 고양이의 꼬리가 곧은 자세로 서 있다면 이는 믿음과 애정을 의미하는 것이며, 꼬여있다면 행복감을 뜻한다. 또한,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자신의 배를 기꺼이 내주는 행위 역시 보호자를 무한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의 표현이다. 이는 보호자에게 복종한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보호자의 신뢰가 없다면 보일 수 없다.

서로 상대의 털을 핥으며 그루밍하는 모습에도 즐거움과 행복한 감정이 숨어있다. 다른 상대를 핥아 줌으로써 실제로 자신의 구성원 일부로 여긴다는 표현이기 때문. 이 역시 사랑하는 감정 없이는 나타날 수 없다.

때때로 죽은 쥐나 곤충을 잡아와 보호자를 놀래키는 고양이들도 있다. 사냥은 고양이의 본능으로, 자신이 직접 사냥한 사체를 보호자에게 갖다 주는 것은 매우 큰 일이다. 자신의 보상을 보호자와 함께 기꺼이 나누겠다는 의지이기 때문에 이 역시 보호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다른 몸짓 다른 언어?...반려견과 반려묘의 고유한 사랑 표현법
▲반려묘가 배를 내미는 것은 상대를 신뢰한다는 의미다(출처=123RF)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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