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주인의 만남(출처=셔터스톡) |
반려견이 혹시 공격적인 행동을 자주 보이지 않는가? 개가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물론 진정시키는 방법도 있다.
개는 환경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 만약 사람에게 둘러싸여 안전하다고 느끼면 얌전하고 충직하지만,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하면 공격성을 띤다. 이러한 행동은 자기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의 하나다.
만약 성견이 된 반려견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면, 이를 다루는 것은 아주 힘들고 고되다. 나이가 어릴 때부터 새로운 사람이나 다른 개와 만나는 것을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의 공격적인 행동으로는 보통 ▲짖기 ▲달려들기 ▲으르렁거리기 ▲이빨 보이기 등이 있다.
반려견이 공격성을 띠는 신호를 파악하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격성을 띠는 이유를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래야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피할 수 있고, 개가 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반려견도 사람처럼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상당히 불편해 한다.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스프루스펫에 따르면, 개는 화가 나기 때문에 공격성을 띤다고 한다. 또한 ▲뇌종양 ▲갑상선 질환 ▲광견병과 같은 병에 걸려 공격성을 보일 수도 있다.
주인의 학대 또한 개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교육을 할 때 벌을 받은 개들은 대부분 타인이나 주인과 가족에게 호전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동물 관련 블로그 마이애니멀스의 한 게시글에서는 미 플로리다 대학 연구를 인용하며 모든 견종이 같은 행동을 하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를 안아주는 주인(출처=셔터스톡) |
반려견은 스스로 주인의 보호자로 생각한다. 어느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거나 벨을 누르면 몸을 곧게 펴고 짖는 반려견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는 위험으로부터 주인과 가족을 보호하려는 행동이다. 개에게 모든 낯선 사람들은 적이기 때문에 가족을 보호하고 지키려고 한다.
반려견은 가족이나 자신의 물건에 상당히 소유욕이 높기 때문에 자신의 물건을 가져가거나 당신이 다른 개를 쓰다듬고 있다면 으르렁 거릴 수 있다. 또한 주인에게 낯선 향기가 날 때도 같은 행동을 보이는 데, 특히 고양이 냄새가 날 때 더욱 그렇다. 고양이와 개가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개들은 또한 자기 영역에 상당히 민감하다. 서로 우열을 가리기 위해 다른 개와 눈을 쳐다보고 꼬리를 빳빳이 세워 경고의 자세를 취하며, 최후의 수단으로 싸우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반려견을 교육해야 공공장소에서 좀 더 사교적이고 얌전하게 행동한다. 물론 성견이 되었더라도 공격적인 성향을 활발하고 말을 잘 듣는 성격으로 바꿀 수는 있다.
개의 공격성을 야기하는 원인 중 하나로 병을 들 수가 있는데, 수의사에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반려견이 건강한 상태인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병이나 질환의 치료 후에도 여전히 공격성을 보인다면, 동물 행동 전문가에게 자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인에게 뛰어오는 테리어(출처=셔터스톡) |
펫헬프풀 웹사이트는 사교적이고 온순한 성격으로 교육하려면, 반려견이 주인의 명령을 따르게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만약 반려견이 낯선 이에게 이를 드러내며 경계를 한다면 명령어를 사용해라. 이때는 특별하고 단호한 단어를 사용해 반려견이 명령을 구분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명령을 알아들으면, 주인에게 주의를 돌려 즉시 다가올 것이다.
물론 반려견을 훈련할 때 엄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몇몇 사람은 반려견을 품에 안고 다른 개로부터 떼어놓으려고 한다. 그러나 개들은 자신을 속박하려는 것에서 벗어나려고 하므로 이런 행동은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쓰다듬어 주거나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으로도 개를 달래기엔 충분하다.
주의할 점은 반려견을 꾸짖을 때 때리거나 소리 지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 반려견을 더욱 공격적으로 만들어 주인을 물 수도 있다. 개는 우리와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개의 공격적인 행동은 불편함에서 오는 것일 수 있으니 올바른 방법으로 행동을 혼내 난폭해지는 것을 방지하자.
반려견이 목줄을 하고 있다면, 목 부분이 너무 타이트하지는 않은지 확인하자. 목을 졸리게 하지 않을 정도로 줄을 당겨 다른 사람이나 개에게서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