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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있다면? 털 알레르기 적은 개 추천

김성은 2018-07-20 00:00:00

알레르기, 비염 있다면? 털 알레르기 적은 개 추천
▲드라이로 털을 말리는 강아지(출처=123RF)

반려인 4명 중 1명이 알레르기 증상을 갖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털갈이를 많이 하는 개는 가족 중 천식 환자가 있으면 털 손질과 관리법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그 때문에 강아지를 키우고 싶지만 털 알레르기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들도 많다. 털갈이를 자주 하지 않거나 털이 적게 빠지는 등 알레르기 유발 위험이 낮은 개도 분명 있다.

'저자극성' 반려견이 존재하는가?

모든 개는 털갈이를 한다. 다만 그 정도의 차이는 있다. 일반적으로 '저자극성'은 알레르기를 촉발할 가능성이 적다는 의미다. 털갈이를 비교적 적게 하므로 민감성 체질인 사람도 내성을 지닐 수 있어, '저자극성'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견종이 있다.

하지만 '저자극성' 견종에 관한 몇 가지 오해가 있다. 저자극성 개라고 해도 Can f1이라는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체내에 가지고 있기 때문. 이런 견종은 털 외에도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민감한 개 주인들의 알레르기를 촉발할 수 있다.

개의 타액이나 소변에 들어있는 미세 단백질 분자와 개 피부에서 털갈이할 때 떨어지는 비듬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단백질 분자와 비듬 모두 가정에서 공기 중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민감한 견주나 가족 구성원이 이에 접촉하게 되면, 면역체계를 공격해 알레르기를 촉발하게 된다.

털갈이가 적은 개 품종

털갈이는 개나 고양이가 가진 원래 털이 빠지고 다시 자라나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과정이다. 겨울에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털이 필요하고, 봄에는 시원하고 상쾌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털갈이를 하게 된다.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주인 입장에서는 집 안 곳곳에 날리는 털로 인해 번거로운 일이 생긴다. 털갈이가 적은 개 품종을 알아보자.

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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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에서 달리는 흰색 푸들(출처=123RF)

푸들은 털이 복슬복슬 많은 편이지만, 털갈이를 적게 하므로 저자극성 견종 1순위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영리하고 활발하며 사랑스러운 기질을 가지고 있어 반려동물 애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품종이기도 하다.

미니어처 슈나우저

이 귀여운 강아지는 두껍고 곱슬곱슬한 털을 가지고 있어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봄이 되어도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 것이 특징. 저자극성 반려견이 필요한 가정에 이상적이다.

비숑 프리제

길고 곱슬곱슬한 털을 가지고 있으며 털갈이를 적게 한다. 털이 길게 자랄수록 곱슬곱슬한 정도가 심해지기 때문에, 마치 구름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6~8주에 한 번씩 주인이 직접 털 손질을 해주거나 애견미용실을 방문하면 된다.

휘튼 테리어

다정하고 유순한 휘튼 테리어는 아이가 있는 집에 이상적인 반려견이다. 매우 명랑하고 활발하며 사람을 좋아해 친구나 가족이 되기 좋다. 고집이 세다고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지능이 뛰어나 훈련을 시키면 빠르게 이해하는 편.

말티즈

용감하면서도 다정하다. 체구는 작지만, 성격은 대범하다. 털갈이를 심하게 하지는 않지만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끔 빗질과 털 손질이 필요하다. 더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속해서 빗질을 해줘야 한다.

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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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의 시추(출처=123RF)

시추는 '작은 사자'로 알려져 있다. 고집이 세고 영리하며, 용감한 시추는 주위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최고의 동반자다. 시추는 좋아하는 사람의 무릎에 누워 온종일 잠을 잘 수 있을 정도로 애교가 많으며, 털갈이도 적게 한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털갈이를 거의 하지 않으며, 매우 영리하고 무엇이든 빨리 배우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반려동물 먹이와 반려동물 관련 상품에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의 사진을 사용할 정도로 다정한 품종이다.

반려견의 털갈이를 줄이는 방법

1 빗질 : 제일 나은 방법은 지속해서 빗질하는 것이다. 빗질은 반려견의 털 유형과 질감을 고려해 적절한 브러시를 선택해 일주일에 3~4회씩 빗질을 해주면 윤이 나고 건강한 털을 유지할 수 있다.

2 털 손질 및 의약품 : 반려견의 기분을 좋게 하고 상쾌한 향기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은 샤워를 시키는 것. 미온수를 사용해 샤워 도중 춥지 않도록 하고 반려동물의 피부 타입에 맞는 비누나 샴푸를 사용할 수 있다. 반려견의 눈이나 귀, 코, 입 등은 민감하기 때문에 세제 성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수건이나 드라이로 털을 말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정기 검진과 깨끗한 음식 :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동물병원을 찾아 정기 검진을 받도록 하자. 반려견이 깨끗한 식수를 언제나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영양소 균형 잡힌 먹이를 제공해야 한다.

빗질하는 등 털 손질 후에는 집 안에 날리는 털이 없도록 깨끗이 청소하면 알레르기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반려견의 털이 예전보다 지나치게 많이 빠진다면, 즉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적절한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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