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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 식품은 이제 그만...반려견에게 생식이 좋은 이유

고진아 2018-07-02 00:00:00

가공 식품은 이제 그만...반려견에게 생식이 좋은 이유
▲해변에서 뛰노는 리트리버(출처=게티 이미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강아지에게 양질의 간식과 사료를 주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또한, 같이 한 평생을 사는 동안 반려견의 건강을 챙기고 관리하는 것은 반려인의 당연한 의무이기도 하다. 이에 기존 상업 사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늘고, 반대로 자연식이나 기타 건강한 제품으로 구성된 식단을 찾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자.

일부 사료, 정크푸드에 가까워

온라인 매체인 피어리스이팅의 설립자인 크레이그 피어는 반려견의 식단이 영양적인 구성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쓴 글을 통해 룸메이트의 반려견인 립튼이 이야기를 전했다. 골든 리트리버 종인 립튼은 매일 같은 브랜드의 상업 사료을 먹었는데, 처음 몇 주간은 괜찮아 보였지만, 이후에부터는 몇몇 신체적 변화가 엿보였다고 말했다. 바로 황금빛의 털이 마르기 시작하면서 립튼 역시 음식을 볼 때마다 마치 음식이 자신의 감각을 공격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이상한 증세를 보였다는 것.

실제로 시중에 출시되는 강아지 사료는 인간이 먹는 간식과 비슷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인간이 매일 똑같은 간식을 먹지 않고, 또한 먹더라도 의사가 암이나 다른 건강상 위험을 경고하며 이를 중단하라고 할 경우, 인간은 즉시 중단하지만 강아지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모든 반려견 사료에 발암성이 함유돼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반려견이 올바른 사료를 먹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평소 자신이 먹는 음식과 비슷한 성분의 식단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가공 식품은 이제 그만...반려견에게 생식이 좋은 이유
▲강아지에게 사료를 주는 아이(출처=게티 이미지)

상업 사료 vs 생식

1860년 제임스 스프라트라는 사람은 밀식과 채소, 동물의 피로 만든 비슷킷인 최초의 '반려견 사료'를 출시했다. 이 사료는 출시되자마자 다른 수익거리를 찾던 제조업체들의 눈을 사로잡았는데, 이들은 이 식단을 비용 효율적인 생산 방식에 근거해 제조하기 시작했다. 즉, 단가를 낮추기 위해 반려견의 건강에 좋지 않은 다른 성분들이 함유되거나 질이 낮는 사료들이 점차 추가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반해 영국에서 나온 네이처스 메뉴는 생식을 강조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강아지의 근육을 강화시키고 뼈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생고기 함유량이 많아, 단백질 함유량 역시 더 높다. 게다가 생식은 실제로 개가 필요로하는 모든 영양소에 화학 첨가물이 베재돼있어 더욱 유익하다.

가공 식품은 이제 그만...반려견에게 생식이 좋은 이유
▲뼈를 뜯고 있는 강아지(출처=게티 이미지)

반려견 생식의 이점

이쯤되면 많은 반려인들이 생식에 관심을 두고 자신의 반려견을 위해 생식을 시작할 마음이 조금은 생겼을 수 있다. 다만 너무 급격하게 생식으로 전환하는 것에 일종의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는데, 전문가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날 음식을 구입하기 위해 당장 마트로 달려가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찾고 돈을 더 지불할 정도로 아주 급격한 변화는 아니라는 것. 앞서 언급한대로 인간이 먹는 식단과 가장 유사한 방식의 식단이 반려견의 건강에 좋다는 점을 알아둔다면, 일반적인 식료품 쇼핑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이에 더해 일부 보호자들과 브리더들 역시 개에게 독성으로 여겨지는 음식물이 포함돼있지 않는 한, 보호자가 자신이 먹는 음식을 반려견과 나누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독성이 포함된 식품은 아보카도와 초콜릿, 포도, 건포도, 알코올, 사탕, 커피, 견과류 등이다.

일부 개들이 보이는 행동 문제 역시 생식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공 식품을 꾸준히 먹는 개들은 과민성과 무기력증, 과민증의 영향을 받아 건강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체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화학 물질이 존재하지 않아 몸의 기능도 더 잘 수행된다는 장점이 있다. 비만이나 과체중의 염려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더 오래살고 건강한 털을 가질 수 있게된다. 암의 위험 역시 적어 반려인과 행복한 동반자로서의 삶을 더 지속할 수 있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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