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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양할 때, 성묘가 좋은 이유 7가지

김성은 2018-06-28 00:00:00

고양이 입양할 때, 성묘가 좋은 이유 7가지
▲얼룩무늬 고양이(출처=맥스픽셀)

보통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하면, 큰 눈에 귀여운 발을 가진 새끼 고양이를 먼저 염두에 둔다. 새끼 고양이를 입양하면 어릴 때부터 성묘까지 쭉 키울 수 있어 주인과 유대감이 깊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성묘 입양도 중요하다. 새끼 고양이만큼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지만, 주인에게서 버려진 채 동물 보호소에서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는 성묘가 많다.

고양이 입양할 때, 성묘가 좋은 이유 7가지
▲회색 줄무늬 새끼 고양이(출처=픽사베이)

새끼 고양이가 성묘 되는 시기

고양이는 나이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성묘 즉, 성체 고양이는 1~10세까지며, 노령 고양이는 11~15세까지다. 비록 완전히 자라지 않았더라도 한 살이 되면 성체로 간주한다. 한두 살까지는 계속 성장하지만, 성장 속도는 새끼 고양이에 비해 많이 느린 편. 보통 두 살까지 최대 크기로 성장한다.

성체 고양이도 주인에게 충성심을 보이고 다정하며 친하게 지낼 수 있다. 어린 아이와도 잘 어울릴 수 있다. 새끼 고양이에 비해 성체 고양이 입양은 저평가 받고 있지만, 매우 보람 있는 일이 될 수 있다.

고양이 입양할 때, 성묘가 좋은 이유 7가지
▲카펫에 누워있는 고양이(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성체 고양이를 입양해야 하는 이유 7

1 새끼 고양이는 지나치게 장난꾸러기다

편안하고 조용한 반려동물을 찾고 있다면, 성체 또는 노령 고양이가 적합하다. 새끼 고양이는 지나치게 에너지가 넘치고 호기심이 많으며 장난을 좋아한다. 집안을 뛰어다니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심지어 해서는 안 되는 일도 서슴지 않고 저지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주인이 가장 아끼는 신발을 물어 뜯어놓을 수도 있다. 에너지 넘치는 생명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성숙하고 조용한 성격의 성체 고양이 입양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2 더 깨끗하다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깨끗한 동물이다. 스스로 배설물을 가릴 수 있고 몸 관리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새끼 고양이는 익숙해질 때까지 훈련 기간이 필요하다. 더구나 새끼 고양이에게 배변 습관을 길들이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운 일이다. 새끼 고양이는 배변 상자 안에 들어가 놀거나 발로 걷어차고 엉망으로 만들어놓는다. 반면, 성체 고양이는 이미 배변 상자에 익숙하기 때문에 지저분하게 만들어놓을 일이 없다.

3 기본적인 가정 훈련을 받은 상태다

보호소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성체 고양이들은 이미 이전 주인들에게 한번쯤은 훈련을 받은 상태다. 따라서 배변을 가릴 수 있으며, 소파를 물어뜯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4 성격은 이미 완전히 발달된 상태다

성체 고양이 입양할 때는 보이는 것 그대로의 고양이를 얻게 된다. 새끼 고양이의 성격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항상 다정하고 주인의 품속으로 달려드는 고양이가 될지 혹은 독립적이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될지 알지 못한다. 반면 성체 고양이는 이미 성숙한 상태이고 성격이 완성됐기 때문에, 입양을 고려할 때 자신에게 적합한 성격을 가진 고양이를 선택할 수 있다.

5 아이에게는 나이든 고양이가 좋다

다 자란 성체 고양이는 아이의 거친 손길에 적응한다. 아이는 힘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할뿐더러 장난을 칠 수도 있다. 아이가 거칠게 다루거나 장난으로 찌를 경우 새끼 고양이는 할퀴거나 물어 의도치 않은 부상을 입힐 수 있다. 하지만 성체 고양이는 조용하고 인내심이 많아 아이들에게 쉽게 적응할 수 있다.

6 기본적인 수의학 검사와 수술을 받았다

대부분의 성체 고양이는 입양 전에 이미 중성화 수술을 받은 상태다. 그리고 새끼 고양이만큼 예방 접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성체 고양이는 이전 가정이나 보호소에서 필요한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즉, 고양이가 필요로 하는 수의학적 검사를 마쳤기 때문에 돈을 절약할 수 있다.

7 입양 센터에서 방치되어 있는 생명체다

새끼 고양이는 성체 고양이에 비해 입양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성체 고양이는 주인을 찾지 못할 경우, 안락사를 당하기도 한다. 성체 고양이도 새끼 고양이처럼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 할 대상이다. 새끼보다 독립성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보호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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