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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처할 수 있는 응급상황, 이렇게 대비하자

김성은 2018-06-27 00:00:00

반려동물이 처할 수 있는 응급상황, 이렇게 대비하자
▲골든래트리버와 함께 하는 행복한 가정(출처=123RF)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즐거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모가 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것은 단순히 귀여워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가 되는 것은 '아이'의 모든 면, 행복과 먹이, 놀이, 잠자리, 건강을 보살필 책임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반려동물 비상금 미리 준비해야

먼저 반려동물에 들어가는 비용을 가계 예산에 포함해야 한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해 추가적인 비용이 드는 것까지 준비해야 한다.

미국의 경제 및 금융 전문 방송 채널 CNBC에서는 대부분 가정이 반려동물을 주요 지출원으로 간주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카플란투자기관의 공인 재정플래너 에반 카플란에 따르면, 대부분의 반려동물 주인은 생각지도 못한 응급상황에 대비한 충분한 비용을 저축하지 않고 있다.

반려동물의 응급상황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 기술은 상당히 개선돼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기 마련. 따라서 재정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의 응급상황을 가족 응급상황에 포함할 것을 제안한다.

응급상황 자금 외에 반려동물 보험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면 현재 시중에 있는 반려동물 보험 상품의 옵션을 살피고 비용 대비 효과적인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반려동물의 대표적인 응급상황

반려동물이 처할 수 있는 응급상황, 이렇게 대비하자
▲주인의 관심을 받고 싶은 아픈 고양이(출처=123RF)

반려동물이 보이는 질병의 증상이 치명적인지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반려견은 흔히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이지만, 대다수는 하루 안에 낫는 가벼운 복통이다. 그러나 다른 징후가 나타나고 여러 날 동안 증상이 계속된다면, 심각한 질병일 수 있다.

다른 동물에게 물리거나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외상도 응급상황에 속한다. 이런 외상은 체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합병증도 초래할 수 있다.

질병이 심각할 경우 발작과 함께 경련, 의식 소실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발작은 간질을 진단받은 반려동물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반려동물이 추락해 일어날 수 없는 경우, 심장 질환과 혈관 질환, 내부 출혈, 호흡 곤란, 신경학적 질병, 근골격계 질환이 발병할 수 있으니,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호흡 곤란도 큰 문제다. 알레르기 반응이나 천식, 심장과 폐 질환 같은 문제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안구 문제는 시력 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의 눈이 출혈되거나 과다하게 눈물이 나고, 눈을 여러 번 찡그릴 때는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벌에 쏘이거나 알레르기 반응은 주로 여름에 나타난다. 이럴 경우 신체의 일부가 붓고 가려울수 있다.

구급 용품은 항상 구비해야 ​

반려동물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구급상자를 구비해두면 문제가 생겼을 때 즉시 처치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도 가방 안에 필수 구급 용품 몇 가지만 챙기는 것도 도움 된다. 먹이와 물, 여분의 목걸이와 목줄, 타월, 용변용 봉투, 의료기록, 장난감 등은 함께 구비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처할 수 있는 응급상황, 이렇게 대비하자
▲반려견을 검사하는 수의사(출처=123RF)

평소 정기 검진으로 반려동물 건강 확인​

재정뿐만 아니라 마음의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한다. 반려동물이 갑자기 아프거나 다치면 주인이 흥분하기 쉽다. 공황 상태에 빠질 수 있지만, 현명한 판단을 내려 상황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 평소 정기적인 검진과 관련 백신 접종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것도 필요하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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