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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을 닮은 개구리? 반점이 매력적인 '표범개구리' 기르기

심현영 2018-06-15 00:00:00

표범을 닮은 개구리? 반점이 매력적인 '표범개구리' 기르기
▲표범개구리 (출처=셔터스톡)

표범을 닮은 개구리가 있다. '표범개구리(Leopard frog)'는 반수생 양서류로, 등에 어두운 색 반점 때문에 이름이 붙었다. 이는 이색 반려동물을 원하는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품종이다.

표범개구리는 세 가지 공통종이 있다. 북부 표범개구리는 밝은 녹색에 등에 갈색 점을 가지고 있다. 남부 표범개구리는 올리브색 또는 밝은 갈색 바탕에 어두운 색 점이 있다. 플레인 표범개구리는 갈색 바탕에 어두운 색 점이 있다.

일반 정보

북부 표범개구리의 학명은 리토바테스 피피엔스 또는 라나 피피엔스다. 남부 표범개구리는 라나 우트리큘라리아 또는 리토바테스 스페노세팔루스, 플레인 표범개구리 또는 초원개구리는 리토바테스 블레이리 또는 라나 블레이리다.

사육 시 평균 수명은 5~8년이며 성체 표범개구리는 3~5인치까지 자란다.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서식하며 야행성 동물이지만 낮에도 활동한다. 표범개구리는 온순해서 위험을 감지하면 물속에 숨어있거나 강력한 뒷다리를 사용, 멀리 점프해 달아난다.

케이지

수조 높이보다는 바닥 면적이 중요하다. 표범개구리는 육지와 수중 모두에서 살 수 있기 때문에 수조 안에 몸을 담글 수 있는 물탱크와 함께 건조한 부분도 만들어줘야 한다.

플라스틱이나 플렉시 유리 소재 탱크를 사용해 수조 안에 습한 부분과 건조한 부분을 설치해야 한다. 개구리는 땅을 파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건조한 부분에 흙이나 흙에 물이끼를 섞어 2~3인치 높이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

나무 조각을 물탱크와 건조한 부분에 부분적으로 설치해 개구리가 도약대로 삼아 양쪽 지역을 이동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이 나무 조각은 일광욕 장소로 사용할 수도 있다. 물탱크 안에 자갈을 넣어 경사로로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개구리가 다칠 수 있기 때문에 표면이 부드러운 자갈만을 사용해야 하며, 개구리가 삼킬 수 없을 정도로 큰 자갈을 넣어줘야 한다. 물탱크 내부 식물과 수초를 넣어 개구리가 오르거나 숨을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줄 수 있다.

개구리 피부는 민감하기 때문에 염소를 제거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애완동물 전문 매장에서 염소 및 클로라민을 제거하는 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물탱크에 필터를 설치할 필요는 없지만, 수조의 물을 50%씩 정기적으로 바꿀 것을 권장한다. 전문가들은 필터를 설치할 경우 개구리의 피부에 지속적으로 진동이 가해져 지각 기관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필터 설치는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표범을 닮은 개구리? 반점이 매력적인 '표범개구리' 기르기

▲표범개구리 (출처=셔터스톡)

난방 및 조명

수조 내부 온도는 낮에는 20~24℃, 밤에는 15.5℃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표범개구리는 겨울 동안 동면하기 때문에 이 계절에는 먹이를 먹는 것을 완전히 중단할 수도 있다. 겨울철에 케이지 온도는 야생 환경과 비슷하도록 3~4℃를 유지해야 한다.

개구리는 칼슘을 대사활동을 위해 밤낮 주기로 UVA/UVB 조명에 노출시켜야 한다. 또, 개구리가 UV 조명으로 점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물로 된 뚜껑으로 단단히 막아야 한다. 수조 안이 지나치게 밝으면 개구리이 숨어만 있기 때문에 지나친 조명은 삼가야 한다.

사료

표범개구리는 귀뚜라미와 지렁이, 파리 유충으로 구성된 먹이를 먹일 수 있다. 이 곤충 외에 과일이나 채소, 개 사료, 관상어 사료 같은 영양가 먹이를 보충할 수 있다. 또한 귀뚜라미 사료에는 매주 파충류용 칼슘 파우더를 추가로 먹여야 한다. 사육하는 개구리는 야생 개구리보다 많이 먹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인은 비만으로 이어지지 않는지 관찰해야 한다.

일반적인 건강 문제

표범개구리는 기생충으로 인한 레드레그병에 걸릴 수 있다. 이 병에 걸리면, 다리가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질병에 걸린 개구리는 식욕 감소와 무기력증을 보이기 때문에 파충류 전문 수의사로부터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개구리는 곰팡이 감염에 취약하다. 곰팡이에 감염되면 피부에 염증이나 솜 같은 물질이 나타난다. 이 증상도 수의사 치료가 필요하다. 전문의 처방 없이 임의대로 약품을 바르면 치명적인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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