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에 이가 있어 긁고 있는 고양이 (출처=셔터스톡) |
개나 고양이를 포함한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더위와 추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털을 가지고 있다. 이 털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감염에 걸릴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털이 긴 개와 고양이는 특히 벼룩과 이 같은 기생충 감염에 취약하다. 이들은 반려동물의 털에 붙은 채 피부에 기생하며, 피부 자극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반려동물의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두 가지 기생충이 있다. 벼룩과 이인 이 기생충은 외관상 매우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실 완전히 다른 유형의 기생충이다.
벼룩과 이는 모두 날개가 없는 기생충으로 포유동물의 피부와 털에서 기생하면서 피부에 자극과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하지만 벼룩은 뛰어서 한 동물에서 다른 동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이는 피부 위에서 기어다니며 느리게 움직인다.
이는 벼룩에 비해 건강상 문제가 적을 뿐만 아니라 치료도 쉽다. 이는 이에 전염된 다른 동물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다른 반려동물의 그루밍 도구 접촉으로 전염될 수 있다.
반려동물 전문매체 펫MD에 따르면, 이는 특정 종 사이에만 전염된다. 즉, 고양이는 이가 있는 고양이와의 접촉을 통해서만 전염되고, 개는 이가 있는 개와의 접촉을 통해서만 전염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사람은 반려동물로부터 이가 옮지 않으며, 사람의 이도 반려동물에게 옮겨지지 않는다.
반려견의 경우, 번식을 유발할 수 있는 두 가지 유형의 이가 있다. 한 종은 무는 이이고 또 다른 종은 빠는 이이다. 무는 이는 반려견의 피부를 물어서 자극을 유발하는 반면, 빠는 이는 개의 피를 빨아서 자극을 유발한다.
반려묘의 경우는 괭이털이라고 알려진 한 종만 전염이 된다.
여러 종류의 이가 반려동물의 피부에 기생할 수 있지만, 나타나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비슷하다. 가려움증과 탈모, 불안증, 무기력증, 피부 발진, 빈혈증 등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반려동물에게서 이 번식의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수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수의사는 털줄기나 피부에 붙어있는 이의 알 같이 이 번식 증상을 관찰할 수 있다. 그리고 현미경을 통해 어떤 유형인지 확인할 것이다.
현미경으로 보면, 무는 이는 커다란 입을 가지고 있지만, 빠는 이는 좁은 입과 발달된 발톱을 가지고 있다.
| ▲치료를 받고 있는 반려견 (출처=셔터스톡) |
반려동물의 이를 치료한 후에는, 반려동물이 이가 서식하고 있는 물건이나 장소에 접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주인들은 반려동물이 이 제거 치료를 받은 후에는 사용하던 침구나 그루밍 도구 등 이가 다시 전염될 수 있는 모든 물건을 즉시 버려야 한다.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이를 치료하기 위해 피부와 털에서 이를 제거할 수 있는 국소적 치료제를 사용하거나 반려동물의 털을 완전히 깎아내는 치료법 두 가지를 제시할 것이다.
국소적 치료에는 석회황과 피레드린, 피레드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삼푸와 스프레이, 파우더 등의 형태가 있다. 이 전용 약품 외에, 벼룩 전용 상품에도 프리프로닐, 이미다클로프리드, 셀라멕틴이 함유되어 있다.
이가 번식해 증상이 심각한 경우,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털에 매달려 있는 이를 제거하기 위해 반려동물의 털을 모두 깎을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
이 번식 치료는 2~4주 정도 지속될 수 있다.
[팸타임스=유세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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