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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 상황에 필요한 반려동물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하는 법

김성은 기자 2020-10-08 00:00:0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사람에게 심폐정지(CPA)가 발생하면 가능한 한 빨리 심폐소생술(CPR)을 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이는 개나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위급 상황에 대비해 반려동물에게 심폐소생술 하는 법을 미리 숙지해두자.

심장발작의 근원, 시간 내 효과적인 적절한 처치, CPR을 처치하는 전문팀의 준비성에 따라 CPR의 성공 여부가 달라진다. CPR로 심폐정지에서 회복하는 예후를 보면 35~45% 선이지만 10% 미만은 생존이 어려울 수도 있다.

2019년 개와 고양이의 CRP과 관련된 연구가 발표됐다. 케이트 호퍼 박사와 스티븐 엡스타인 박사는 동물병원에 입원한 개와 고양이 46,874마리를 조사한 결과 18,726마리가 소형 동물 응급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17,997마리는 마취 치료를 받았다. 172마리, 고양이 47마리에게 CPR을 처치했다. CPR을 받은 개 중 44%, 고양이 55%가 심박재개(ROSC) 됐다.

위급 상황에 필요한 반려동물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하는 법

 

CPR을 받은 개 중 17%와 고양이 중 21%ROSC 범위는 30초에서 20분 미만으로 끝내 생존하지 못했으며, 26%와 고양이 34%ROSC20분 이상으로 생존 가능성을 보였다. CPR을 받은 개 7%, 고양이 19%는 생존에 성공해 퇴원할 수 있었다.

ROSC20분 미만인 개 57%, 고양이 80%는 안락사했다. ROSC20분 미만으로 안락사한 개 17마리 중 71%의 안락사 이유는 예후가 좋지 못했기 때문이고 12%는 금전적인 문제, 12%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로 안락사했다.

ROSC20분 이하로 안락사한 고양이 8마리 중 50%는 예후가 좋지 못해 안락사했으며 나머지 50%는 예후 문제와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안락사했다.

위급 상황에 필요한 반려동물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하는 법

 

심폐정지 시점에서 심박재개를 하지 못한 개 가운데 43%는 어떠한 보조치료나 기본소생술, 전문소생술을 받지 못했다. 심박재개를 한 개 85%는 현장에서 1회 이상의 CPR 처치를 받았다. 심박재개를 하지 못한 개 5%와 심박재개를 한 개 5%는 심혈관 기능을 보조하기 위해 치료제를 주입했다.

개와 고양이 심폐정지 시 다수의 흉부압박 기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됐다. 심박재개에 관계 없이 개의 심장 부위에 양손을 사용한 흉부압박 기법을 주로 사용했다. 개의 심폐정지 시 사용된 또 다른 방법으로는 흉곽 전체를 압박한 기법이 있다. 고양이의 경우는 주로 한 손을 사용한 압박 기법을 사용했다.

위급 상황에 필요한 반려동물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하는 법

 

반려견에게 CPR 처치를 하는 방법

반려견에게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전에 무의식 상태에서 호흡 정지가 먼저 올 수 있다. 반려견은 호흡이 멈춘 후에도 몇 분간 심장이 뛸 수 있다. 즉시 CPR를 실시해야 하며 두 사람이 함께 할 것을 권장한다.

한 사람이 인공호흡을 하는 동안 또 다른 사람은 흉부압박을 실시해야 한다. 흉부압박을 30회 실시한 후 인공호흡은 2회 실시한다. 반려견 체중이 13.6kg 이하인 경우 평평한 바닥에 옆으로 눕힌 후, 보호자는 한 손바닥을 심장 윗부분인 갈비뼈 위에 대고 또 다른 손바닥을 그 위에 포갠다.

반려견이 아직 강아지라면, 엄지손가락을 반려견 가슴 한쪽에 대고 나머지 네 손가락을 다른 쪽 가슴 위에 올려놓는다. 이 상태로 분당 100~120회로 가슴을 압박했다 놓아주길 반복한다. 반려견이 스스로 호흡하고 심장이 지속적으로 뛸 수 있을 때까지 CPR을 지속한다. 반려견의 체중이 13.6kg 이상인 경우 평평한 바닥에 옆으로 눕힌 후 심장보다는 넓은 흉곽 부위에 한 손을 놓고 팔을 곧게 편 채 다른 손을 그 위에 얹는다. 이 때 반려견의 흉부를 1/3~1/2 너비로 분당 100~120회 압박해야 한다. 반려견이 자가호흡할 때까지 CPR을 지속하며 CPR 후에는 심장박동이 일정한지 확인해야 한다.

반려묘에게 CPR 처치를 하는 방법

평평한 바닥에 반려묘를 눕히고 심장이 멎었는지 먼저 확인한다. 심장이 멎었다면 즉시 CPR을 실시한다. 이때도 가능하다면 두 사람이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 한 사람이 인공호흡을 하면 또 다른 사람이 흉부 압박을 교대로 하는 방식으로 인공호흡 1회 후 흉부압박 3회를 실시하면 적절하다.

위급 상황에 필요한 반려동물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하는 법

 

CPR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뿐이라면 인공호흡 1회와 흉부압박 5회를 번갈아 할 수도 있다. 먼저 반려묘를 눕힌 후 보호자의 손바닥을 심장 주위의 흉곽에 놓고 또 다른 손을 그 위에 얹는다. 새끼고양이를 CPR하는 방법은 강아지에게 하는 방법과 유사하며 엄지손가락을 가슴 한 쪽에, 나머지 손가락을 반대 가슴에 약 2.5cm 간격을 놓고 얹는다. 그리고 분당 80~100회로 압박한다.

CPR은 준비성과 시의성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라진다. 심장마비 있은 후에는 동물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증상을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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