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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입원’ 앞두고 있다면? 반려인의 할 일

김정운 기자 2020-09-14 00:00:00

반려동물 ‘입원’ 앞두고 있다면? 반려인의 할 일

반려동물도 나이가 들수록 동물병원을 찾는 빈도가 높아진다.

2019년 반려동물 의료에 관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생물 의학 및 생명 과학 저널 PMC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반려동물 주인 1,03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이 키우는 동물은 개가 44.6%, 고양이가 23.9%, 개와 고양이 모두가 31.5%였다. 72.6%는 반려동물을 입원시킨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이 병원에 머문 시간으로는 하루 입원이 40.7%, 4~8시간 입원이 34.5%, 이틀 입원이 9.8%, 3일 이상 입원이 8%였다.

반려동물 ‘입원’ 앞두고 있다면? 반려인의 할 일

 

응답자의 75.8%는 수의사나 테크니션이 반려동물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24.2%는 정보를 추가로 받지 못했다. 반려동물을 입원시켰을 경우 정보 제공은 하루에 한 번(47.6%)이 가장 많았다. 하루에 두 번은 40.2%, 하루에 세 번은 8.1%였다. 응답자 중 7명은 두 시간마다 한 번 업데이트를 받았다고 답했다.

정보 제공 방식은 전화(90.4%), 문자 메시지(13.3%), 이메일(5%), 동영상(1.3%) 등이었다. 대부분 소유자는 병원에서 전해주는 업데이트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78.1%는 업데이트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고 20.9%는 다소 중요하다고 답했다. 1%는 업데이트가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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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입원하면 해야 할 일

치료 계획 및 치료비 고려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입원해야 할 경우에는 담당 수의사가 입원 치료 계획 및 입원했을 때 들어가는 치료 비용에 대해 견적을 내줄 것이다. 만약 재정적인 문제가 있다면 수의사와 상의해 적합한 계획을 수입할 수 있다.

수의사에게 먼저 전화해서 경과를 재촉하지 말고 수의사가 연락하기를 기다리는 편이 좋다. 수의사는 반려동물 주인에게 치료 진행 상황과 경과 등에 대해 알려줄 것이다.

동물병원에도 소위 면회 시간이 있다. 반려동물이 지나치게 흥분하면 안 돼서 수의사가 말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정해진 시간에 반려동물을 보러 가도 좋다.

반려동물이 병원에 잘 적응하지 못해 적응 기간을 거쳐야 할 때 가족 구성원이 병문안을 간다면 병원 적응이 더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병원에 잘 적응했고 몸 상태도 괜찮아서 언제든 병문안을 받을 수 있는데도 반려동물의 병문안을 가지 않는다면 반려동물은 방치당했다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스트레스는 트라우마로 이어진다. 동물병원의 입원실은 매우 좁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반려동물의 퇴원 일정을 알려줬다면 퇴원 후 어떤 사항을 주의해야 하는지 물어본 다음 반려동물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퇴원 후에도 당분간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퇴원 수속을 할 때는 치료비 청구 내역을 꼼꼼히 살피고, 추후 통원 치료비용은 얼마나 들어가는지 물어본다. 만약 의아한 점이 있다면 곧바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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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우선 집을 깨끗하게 청소해두고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을 준비해둔다. 반려동물이 병원에 있는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수 있기 때문에 퇴원 후 며칠 동안은 반려동물이 다시 집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도록 한다. 처방받아서 먹여야 하는 약이 있다면 투약 시간을 잘 지킨다.

반려동물의 입원은 동물에게나 주인에게나 고통스러울 수 있다. 반려동물이 어떤 상태인지, 그리고 어떤 치료가 진행될 것인지 수의사에게 자세히 질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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