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경기 불황이 이어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소비패턴도 달라지고있다. 새품이 아닌 중고 제품 거래나 리퍼브 제품 구매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리퍼브 제품의 인기는 저성장이 지속되고 소득도 정체됨에 따라 비용 절약과 만족의 극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불황형 소비의 대표적인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에 따라 무조건 최저가 제품만 찾는 것이 아니라 제품 본연의 가치를 더 중시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부산리퍼브매장 가구1번가 역시 이같은 불황형 소비 트렌드를 타고 상승세가 계속 되는 중이다.

리퍼브 제품이란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는 약간의 흠집이 있는 제품을 깨끗하게 손질해서 정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되파는 것으로, 비싼 가구들을 원가에 사는 부담을 줄여준다는 이유로 젊은 층들 사이에서 인기다.

한편 전문가들은 장점이 많은 리퍼브 가구 쇼핑을 실패없이 하기 위해서 원하는 제품의 제품의 최저가를 확인할 것 >A/S 가능 여부를 확인할 것 >배송료가 과도하지 않은지 확인할 것 리퍼브 매장에서는 오배송 등을 막기 위해 해당 제품의 사진을 찍어둘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부산리퍼브매장 가구1번가를 찾은 사상구의 한 고객은 “이 매장을 찾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최저가를 확인하고 왔다”면서 “여기는 찾고 있던 수입가구 종류가 많고, 식탁, 침대, 매트리스, 소파 등 카테고리도 다양한데다 전국 어느 지역이든지 배송료가 무료라는 점이 좋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구1번가는 리퍼브 전문 매장을 내세운 만큼 1~2층짜리 전체 8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을 모두 리퍼브가구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정가보다 40~80%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결국 부산리퍼브매장 가구1번가에서 수입 가구를 구매할 경우 직거래 가격인데다 배송비는 무료로 전국 어디든지 배송되기 때문에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이득인 셈이다.

취급 브랜드도 리클라이닝 소파로 유명한 에르뽀, 프랑스의 리네로제, 이태리의 폴리폼 등 유명 수입 브랜드와 함께 삼익가구, MIZIT, 도모디자인 등 국내 유명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없어 직구 거래가 많았던 수입 매트리스, 대리석 식탁, 패브릭 소파는 물론이고 원목가구 아티산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한 곳에서 혼수나 이사, 새 아파트 입주 가구 쇼핑이 다 가능하다. 때문에 부산리퍼브매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가구 1번가 측은 “생산업체와 소비자 간의 유통마진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으며, 어떤 견적이든 무료 배송을 통해 불황형 소비를 위해 찾는 고객들을 만족시키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