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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송경철 “98년부터 망가지기 시작, 초라해서 떠났다”

김범현 2020-05-10 00:00:00

 

‘특종세상’ 송경철 “98년부터 망가지기 시작, 초라해서 떠났다”
▲(사진=ⓒMBN)

 

배우 송경철의 근황이 전해져 이목을 끌고 있다.

 

10일 재방영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명품 조연 송경철이 섬에서 생활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97, 98, 99년까지느 잘나가다가 98년부터 망가지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잘되던 사업이나 방송도 그때만 해도 두세 개씩 연속으로 할 때이다. 그러던 게 무슨 마가 씌었는지 마지막에는 2002년에 얼굴이 박살 나면서”라며 “지금도 얼굴 안에는 나사가 70개 정도 박혀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종세상’ 송경철 “98년부터 망가지기 시작, 초라해서 떠났다”
▲(사진=ⓒMBN)

 

송경철은 2002년 제트스키를 타던 중 대형사고로 의식불명에 사망설까지 나돈 바 있다. 이후 외식 사업도 실패, 지인들의 배신으로 대인 기피와 우울증을 앓았다. 그러면서 도망치듯 필리핀으로 떠났다.

 

그는 “내 자신이 초라해서 한국을 나갔다. 다른 사람들한테 내 초라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라며 “가진 게 없으니 초라하지 않겠느냐”고 속내를 털어놨다.

 

현재는 그는 섬에서 생활하며 서울 집을 오가고 있다. 아내는 지방에서 식당을 운영중이며 아들은 게임회사 팀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서울 집을 방문한 송경철은 “원래는 아내가 차려주는 음식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따로 가게를 하지않나. 아들은 출퇴근이 없다. 컴퓨터 게임 개발하는 회사 팀장이다. 새벽에도 왔다가 밤도 새우다가 그러니까 서로 안 맞는다”라며 공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가족들의 힘으로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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