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 아유미 “14년 만에 이사, 이아유미”

김범현 2020-05-09 00:00:00

방송인 아유미가 엄마와 함께 한 근황을 전했다.

9일 재방영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아유미와 엄마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유미는 14년 만에 한국으로 이사했음을 밝히며 자신을 이아유미로 소개했다.

현재 아유미는 어머니와 2주째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유미는 “엄마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쭉 살다가 20살때쯤에 일본으로 넘어갔다. 거기서 우리 아빠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아유미 아버지는 재일교포 2세로 현재 일본 돗토리현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다.

15살 때 한국으로 오게 됐다는 아유미는 “그때 이후로 엄마랑 같이 살아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유미 엄마 박명숙 씨는 “딸 이사를 도와주기 위해 왔는데 이렇게 긴 시간을 함께 지내는 건 15년 만에 있는 일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동안 알고 있던 어머니의 성격과 지금의 엄마랑 너무 차이가 있다. 그래서 가끔 티격태격한다. 제가 그동안 알고 있던 엄마가 아니라서 너무 낯설고 어색하고 조금 무섭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한편 아유미는 지난 2002년 슈가 1집 앨범으로 데뷔했다. 2006년 슈가 해체 후에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배우,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유미 국적은 한국으로 본명은 이아유미다.

김범현 기자 llld23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