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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전문가, 마카롱 모녀 사연에 “치료 시급해”

김범현 2020-05-08 00:00:00

 

'궁금한 이야기Y’ 전문가, 마카롱 모녀 사연에 “치료 시급해”
▲(사진=ⓒSBS)

 

브로콜리 모녀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브로콜리 모녀의 이야기가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브로콜리 모녀는 근처 마카롱 가게를 찾아 100개의 마카롱을 주문했지만 연신 컴플레인을 걸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카롱에 집착하는 딸의 어머니는 “본의 아니게 미인대회 나가다 보니까 신체적인 부분을 관리해야 하지 않나”라며 “일반적인 음식을 먹으면 좋은데 꼭 자기는 선호하는 음식을 먹어야 되고 음식을 먹는 거에 대해서도 살찔까 봐 다 안 삼킨다”고 말했다. 딸의 극심한 다이어트가 음식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궁금한 이야기Y’ 전문가, 마카롱 모녀 사연에 “치료 시급해”
▲(사진=ⓒSBS)

 

브로콜리 모녀 지인은 “밥을 일절 안 먹는다. 탄수화물 먹으면 구토하고 막 뱉는다. 물 먹고 마카롱 먹고 휴지 같은 걸로 입을 자주 닦는다”라며 “그래서 걔 입 주위에 다 상처밖에 없다”고 딸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지켜본 정신과 전문의는 “심리적인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쾌락물질이 필요하기 때문에 식이장애가 생기는 거다. 저는 이게 식이장애의 한 패턴이라고 보여진다”라며 “식이장애는 성격장애도 많다. 경계성 인격장애,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주목을 끌길 좋아하고 사람들 앞에서 브로콜리 인형을 안고 다니는 게 그런 맥락이다”고 진단했다.

 

제작진은 전문가의 의견을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치료받아야 한다고 하면 오히려 당사자가 펄펄 뛴다. ‘내가 뭐가 어때서. 오히려 엄마가 문제야’ 이런 식으로 대개 이야기가 된다”라며 “솔직히 저는 접근을 못 하겠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치료해주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모녀는 이후 또 다시 자취를 감췄다. 전문가는 “그냥 방치하면 조기 치료를 놓치게 되고 우울증이라든지 사회 공포증, 정신병적인 증상들이 동반되기 쉽다. 충동성이 많고 분노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일으키기 쉽다. 치료가 시급한 상태”라며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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