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보결이 김태희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카피추가 배우 고보결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보결은 이름이 본명이 아니라고 밝히며 “많을 보에 깨끗할 결자를 썼다. 깨끗함이 많은 배우가 되고 싶어서 예명을 짓게 됐다”라며 “작명소 통해서 지었다. 산에서 오셨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리, 채림 닮은 꼴에 대해 “저로서는 너무 감사하다”라며 “최근 동백꽃에 나온 필구 닮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처음 주연을 맡은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 대해 “처음엔 부담스러웠다. 제가 결혼도 안 해봤고 아이도 안 키워봤는데 그 감정의 깊이를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고보결은 극중 재혼한 남편의 딸을 키우는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육아일기를 쓴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그는 상대역 김태희에 대해 “너무 아름다우셔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너무 예쁘시다”라며 과거 김태희 주연의 드라마 ‘스크린’에 보조출연으로 깜짝 출연했던 인연을 떠올리기도 했다.

원래 배우가 꿈이었다는 고보결은 “아버지께서 어렸을 때 저를 너무 예뻐하셔서 ‘연기 학원에 가봐라’ 하셨다. 거기다 데려다 놓으면 제가 탤런트가 될 줄 알았던 것 같다. 첫 수업 때 본인이라 생각하고 독백을 읽으라고 했다. 읽을수록 몰입돼서 심장이 뛰었다. 뛰는 감정이 너무 설레고 좋아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보결은 지난 2011년 영화 '거북이들'로 데뷔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오민정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