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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현숙 “데뷔 전, 배고파서 약국 앞에서 쓰러져”

김범현 2020-04-12 00:00:00

가수 현숙, 데뷔 시절 떠올리며 눈물

 

‘인생다큐 마이웨이’ 현숙 “데뷔 전, 배고파서 약국 앞에서 쓰러져”
▲(사진=ⓒTV조선)

 

가수 현숙이 데뷔 전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12일 재방영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현숙이 처음 서울로 상경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그는 “어린 나이에 가수라는 꿈을 꿨지만 부모님께서 만류하셨다. 아버지는 회초리도 쓰시고 눈물이 쏙 빠질 만큼 혼내셨다”라며 “그래도 어머니는 '딸이 하고 싶은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하셔서 아버지 몰래 만 원과 음식을 주시며 서울로 갈 것을 권유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당시 친구 언니 집에서 머무르며 돈을 아끼기 위해 청계천에서 뚝섬까지 걸어 다녔다는 그는 식사도 하루에 한 끼만 해결하며 힘든 시절을 버텼다. 현숙은 “한겨울이 되니 추워서 울고, 배고파서 울었다. 배고파서 약국 앞에서 쓰러지기도 했다"라며 "당시 왜 나는 좋은 옷도 못 입고, 버스도 못 타서 이렇게 걸어야 하나 생각도 했다. 그러나 그날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지 않나 싶다"고 털어놨다.

 

‘인생다큐 마이웨이’ 현숙 “데뷔 전, 배고파서 약국 앞에서 쓰러져”
▲(사진=ⓒTV조선)

 

현숙은 '오뚜기 인생'을 부른 가수 故김상범의 도움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됐다. 현숙은 더불어 작곡가 김정택을 만나며 자신의 은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절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진 라디오 DJ 김혜영은 “지난 1997년 사구체 신우염으로 투병생활을 했다. 하루는 현숙 언니가 전화를 해서 ‘내가 너에게 신장을 하나 줄 수 있을 것 같다. 종합검진을 받아보니 내가 건강하다고 하더라’고 했다”라며 “그 말을 듣는데 눈물이 펑펑 흘렀다. 수화기를 들고 서로 말없이 한참을 울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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