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필립 부부가 14일 MBN `모던패밀리`에 출연한 가운데 두 사람이 교제 사실 공개 후 악플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던 게 재조명됐다.

이날 MBN `모던패밀리` 50회에서는 미나-필립의 신혼집을 방문한 필립 엄마 유금란 여사가 애정 어린 쓴소리를 하다가 위기감이 고조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금란 여사는 미나에게 어지러운 신혼집 상태를 지적했고, 미나는 내심 서운해했다.  하지만 필립은 계속 어머니 편을 들었고, 결국 두 사람은 싸우기까지 했다. 

이어 미나는 저녁 식사 도중 2세 이야기가 나오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필립에게 충격을 받았다. 필립은 "우리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냐"며 눈시울을 붉혔고, 미나도 눈물을 터뜨렸다.

앞서 미나 필립 부부는 지난 `모던패밀리`에서 "교제 사실 공개 후 악플이 엄청났다"고 고백했다. 

필립은 "미나와 사귄다는 것이 알려지자, `네가 미나와 결혼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는 댓글이 엄청나게 올라왔다. 군 입대 때문에 결혼을 미룬 건데도, `곧 군화를 거꾸로 신을 듯`이라는 댓글이 보였다. 어짜피 할 결혼, 군 입대 전에 빨리 했으면 악플이 덜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미나 역시 "저도 섹시 가수 이미지가 강해져 악성 댓글이 많았다. `남자를 밝힌다`라는 악플에 남편 필립이 가장 많이 상처받았다"고 털어놨다.

미나는 올해 나이 48세, 류필립 나이는 31세로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8월 열애를 인정, 무려 17살이라는 어마어마한 나이 차이를 극복해 2018년 혼인신고로 부부가 됐다.

한편, 미나-필립 부부가 출연하는 MBN `모던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