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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멘탈코칭EFT] 사격, 양궁 선수들의 슬럼프 극복을 위한 멘탈트레이닝 진행

유현정 2020-02-12 00:00:00

 

[스포츠멘탈코칭EFT] 사격, 양궁 선수들의 슬럼프 극복을 위한 멘탈트레이닝 진행

책 ‘스포츠멘탈코칭EFT’의 저자이자 EFT스포츠심리센터 김병준 코치는 많은 사격, 양궁 선수들을 상담하고 있다. 그들은 어디에서도 말 못할 큰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간다.  
 

김병준 코치가 상담을 했던 선수들을 한 번 살펴보자. 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여자 권총 선수는 실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격발 타이밍이 계속 늦어지고, 손가락이 마비되는 듯한 증상으로 제대로 총을 쏠 수 없는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었다. 또한 대학팀 남자 선수는 점수에 대한 욕심으로 표적지에 계속 시선이 뺏겨 제대로 조준을 할 수 없는 문제로 슬럼프를 겪고 있었고, 실업팀 여자부 선수는 시합 도중 감정조절의 어려움으로 빨리 포기해버리는 습관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이는 양궁선수들에게도 그대로 나타난다. 한 체육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자 양궁선수는 몇 번의 시합 트라우마를 겪으며 활이 무의식적으로 딸려 나오는 증상을 몇 년 째 가지고 있었다. 같은 학교 여자 선수는 활을 쏘는 내내 감정조절을 못해 시합 때마다 거의 울다시피 경기를 치루고 있었다.
 

사격, 양궁 선수들이라면 한 번쯤은 위와 같은 문제를 겪어봤을 것이다. 그 중 몇몇 선수들은 이러한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하고 선수생활을 그만둘 위기에 처하곤 한다. 두 종목 특성상 동적인 움직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선수들은 이러한 스트레스를 가만히 억누를 수밖에 없다. 장시간 이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선수들은 종종 신체화 강박증상인 입스(Yips)증상을 앓기도 한다. 손가락, 손목, 어깨 등의 신체부위가 마비되는 것 같은 이상감각을 느끼고, 밸런스가 굉장히 불안해지면서 집중력이 저하된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서 선수들은 ‘할 수 없다’는 부정적 신념이 형성돼 오랜 기간 악순환에 빠지곤 한다.
 

입스(Yips)는 대표적인 멘탈 스포츠인 골프에서 유래된 용어이다. 의료계에선 이러한 입스 증상을 국소성 이긴장증(focal dystonia)이라고도 하는데, 신경계와 연결된 일종의 뇌질환으로 보고 있다. 심리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랫동안 선수의 무의식에 억압된 두려움이 선수 스스로가 제어할 수 없을 만큼 커질 때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
 

입스 증상을 앓고 있는 골프선수들은 가까운 거리의 퍼팅을 제대로 못하거나, 다운스윙 시 감각이 마비되는 것 같은 불안함을 느낀다. 야구에서는 투수들이 종종 겪는 ‘스티브블래스 증후군’, 투수에게 공을 제대로 던져주지 못하는 포수 입스, 가까운 거리를 던지지 못하는 송구불안 등이 있다. 또한 테니스에서는 ‘포핸드 입스’, 양궁에서는 선수들이 활을 놓을 때 겪는 ‘떨림 증상’, 사격 분야에선 ‘격발 증후군’ 형태로 나타난다. 이외에도 입스 증상은 당구, 배구, 탁구, 볼링, 배드민턴, 다트, 컬링, 쇼트트랙, 피켜스케이팅 등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사격, 양궁 선수들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다른 요인들도 있다. 강압적인 훈련 분위기에서 오랫동안 눈치 보며 쏜다던지, 불안한 마음에 이리저리 자세를 바꿔가며 자신만의 밸런스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선수들은 몸의 한쪽을 비틀어 오랫동안 자세를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통증 자체도 문제지만, 그에 대한 감정적인 스트레스 또한 선수들의 마음을 힘들게 한다. 실제 부상과 통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한 선수들을 살펴보면, 통증에 상당히 예민해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책 ‘스포츠멘탈코칭EFT'에서는 이러한 사격, 양궁 선수들의 심리적인 문제들과 해결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EFT(감정자유기법)은 Emotional Freedome Techniques의 약자로 마음에 억압된 감정을 풀어주는 심리 기법을 뜻한다. 미국에서 Gary Craig가 창안한 방법으로, 경락의 경헐점을 자극하여 마음속의 억압된 감정을 풀어줌으로써 여러 육체적,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책에서는 사격, 양궁 선수들이 EFT기법을 통해 슬럼프를 극복하는 여러 사례들이 담겨있다. 
 

EFT스포츠심리센터 김병준 코치는 이런 EFT기법을 적극 활용해 선수들의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선수들이 시합을 망쳤던 트라우마를 지워내면 격발이나 활을 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자연스레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시각훈련과 이미지트레이닝을 활용해 슬럼프를 미리 예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관관계 스트레스, 어린 시절의 정서적인 상처 등 일상생활에서도 선수들의 마음 치유를 통해 선수들이 목표를 이루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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