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을부터 독감 예방접종 무료대상자가 확대된다. 정부는 내년도 국가접종 사업이 시작되는 10월경엔 어린이 접종 대상을 중학교 1학년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독감 예방접종 무료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개월~12개월 어린이, 임산부 등이다. 또 독감 무료 예방접종에 쓰이는 백신도 독감 3가가 아닌 독감 4가 백신을 활용키로 했다. 2020년 독감 무료 접종 혜택을 받을 국민은 1461만 명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최근 독감 유행 주의보 발령에 A형 독감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 독감 주사는 2주 뒤부터 항체가 생겨 한 달이 지나야 효과가 생겨 2019 독감 예방접종 시기는 늦어도 11월 말까지 받았어야 했다. 아직 독감 예방접종을 받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을 받아 독감 증상을 예방해야 한다.

잠복기 후 나타나는 A형 독감 초기증상은 전염성 있어 격리 기간을 필수로 가져야 한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A형 독감 증상은 대개 가을부터 겨울까지 유행한다. A형 독감 초기증상은 감기몸살증상보다 더한 38℃ 이상 고열과 기침, 콧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설사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성인·유아 독감 증상은 1~4일 잠복기 후 나타나며, 7~10일이면 독감이 완치된다. 어린이 A형 독감 격리 기간은 발열이 시작일로부터 5일, 해열 후 2일이 지날 때 까지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에게 A형 독감 증상이 방치되면 중이염이나 폐렴 초기증상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감기 걸리는 이유는 리노 바이러스나 코로나바이러스, 독감 걸리는 이유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A형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 기침할 때는 옷깃이나 손수건, 휴지로 가려 하고 독감 유행 시기에는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한다. A형 독감 초기증상이 있을 때는 먼저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고, 가족들과 수건 등 위생용품을 따로 사용한다. 독감 검사 방법은 얇고 긴 말랑한 면봉을 콧속에 5초간 돌려 항원을 채취, 감염 여부를 판단한다. 독감 검사 시기는 독감 바이러스가 인체 내 많이 퍼진 발병 6~24시간 후가 가장 정확하고, 독감 검사 시간은 30분~1시간 이내 소요된다. 독감 검사비용은 3만 원 정도, 검사 결과가 독감 확진일 때는 검사비용을 실비로 돌려받을 수 있다.

독감약 타미플루 복용 시간은 12시간에 한 번씩 복용한다. 만약 아이가 독감 증상으로 타미플루를 복용한다면 아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이상 증세가 보이면 즉시 복용을 중단해 다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하지만 특별한 타미플루 부작용이 없다면 유아 독감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처방된 타미플루 복용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좋다. 독감인데 처방받은 타미플루 다 안 먹으면 내성 등 타미플루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