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은 자신이 힘들게 벌어 놓은 돈 조차 기억내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사람들이 깜박하고 찾아가지 않은 휴면예금과 보험금은 무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숨어있는 내 휴면계좌에서 돈을 찾아주는 '휴면계좌통합조회'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휴면계좌통합조회 서비스는 말 그대로 기억속에 잊혀진 휴면계좌를 조회하고 잊혀진 나의 재산을 발견해 되찾아주는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본인의 재산권을 다시 되찾고 필요하지 않은 금융계좌까지 한번에 정리할 수 있다. 　

잠자고 있는 돈 확인해줄 '휴면계좌통합조회'

휴면계좌는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예금 및 보험금 중 긴 시간동안 거래가 발생하지 않아 남아있는 휴면예금 또는 휴면보험금을 가리킨다. 이와 같이 명명백백한 나의 재산이지만 본인도 모르게 잊고 지낸 돈을 찾고 싶다면 '휴면계좌통합조회'를 통해 확인해보자. 휴면계좌 통합조회 서비스는 은행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휴면예금은 물론, 휴면보험금까지 단번에 조회 가능하다. 이 경우 공인인증서가 필요한데, 공인인증서로 본인확인만 완료되면 본인의 휴면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자신이 남긴 모든 휴면계좌를 해당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할 필요없이 인터넷으로 단번에 조회 가능하며 최종 입출금일 및 개설일 등의 세부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휴면계좌 통합조회 할 때 주의사항, '잔액 반환 청구는 2년 이내'

시스템을 통해 조회한 휴면예금을 도로 찾아가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될까.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계좌는 국가의 소유가 된다. 시스템을 이용해 알아낸 휴면계좌 잔액 반환 청구는 2년 이내로 이뤄져야 한다. 2년이 경과되면 휴면계좌 속 남아있는 금액이 미소금융재단으로 건너가 저소득층 복지사업에 기여하게 된다. 이어 2년이 지났더라도 직접 금융기관을 방문해 예금을 반환할 것을 요청하면 5년 안으로는 휴면예금 속 잔액을 다시 되돌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