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가장 긴 날, 24절후 22번째 절기를 동지라고 부른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태양이 적도 이남 23.5도의 등지선에 위치해 있을 때다. 양력으로 계산하면 12월 22~23일경인데, 2019년 올해의 동지 날짜는 12월 22일 일요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지는 작은설로 생각했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 날을 기념했다. 옛날에는 동지가 되면 궁에서는 잔치를 열었고 새해 달력을 만들어 궁에 바쳤다. 민간에는 이 시기 가족끼리, 이웃끼리 어려운 일을 서로 털어놓고 풀어 해결했는데, 오늘날 연말에 불우이웃 돕기 운동이 활발한 이유를 여기서 찾기도 한다.
동지에는 팥죽, 동지팥죽을 먹는다. 과거에는 팥죽 만들어 사당에서 고사를 지내고 집안 곳곳에 두고 식으면 가족과 함께 먹었다. 붉은색을 가진 팥이 음귀를 쫓는다고 믿었기 때문에 팥죽을 집안에 둬 악귀를 쫒아냈다. 또한, 팥죽을 먹지 않으면 쉽게 늙고 잔병이 생기고 잡귀가 성행한다는 속설이 있었다.
알토란에서 소개된 팥죽으로 연 매출 5억을 달성한 대가의 팥죽 끓이는 법은 다음과 같다. 양은 4인분 기준이다. 먼저, 팥 3컵(410g)을 깨끗이 씻는다. 팥을 불리지 않아야 팥죽의 색이 더 진하고 곱다고 한다. 냄비에 물 2L와 팥을 넣고 센불에 삶는다. 가을 수확한 해팥을 사용했다면 첫물을 그대로 사용해도 좋지만 묵은 팥이나 여름에 수확한 팥은 삶은 물을 버린다. 30분간 삶은 뒤 뜨거운 물 1.5L를 추가해 20분 더 삶는다. 채를 이용해 팥을 분리하고 믹서에 넣는다. 물 2L중 일부만 부어 팥 앙금을 만든다. 볼에 팥 삶은 물을 붓고 팥 앙금을 넣고 물을 조금씩 섞으면서 농도를 맞춘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정도의 농도가 되면 소금 5g을 넣는다.
이제 팥죽에 들어갈 새알심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불린 찹쌀 1kg과 소금 3g을 곱게 갈아준다. 뜨거운 물 1컵을 조금씩 붓고 충분히 치대면서 반죽한다. 반죽을 3등분 하고 일정한 굵기로 길게 말아준다. 다시 일정한 크기로 잘라준 다음 알 모양으로 빚는다. 채반에 담고 3~4시간 자연건조하고 밀폐하지 않은 채 하루 간 내장 숙성 시킨다.
다시 팥죽으로 돌아가자. 식은 팥물 1컵 반에 멥쌀가루 반 컵을 섞는다. 남은 모든 팥물은 냄비에 넣고 끓인다. 끓어오른 팥물에 새알심을 넣는다. 떠오른 새알임이 약간 부풀면 맵살가루를 넣으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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