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준비물리스트로 챙긴 짐은 비행기 위탁 수화물로 보낼지, 기내에 반입해 가져갈지 선택해야 한다. 특히 폭발 위험이 있거나 인화성·독성 물질 등 위험 물질은 기내반입금지품목이라 주의해야 한다. 이에 국내선·국제선 기내반입금지품목과 비행기에만 반입되는 물품인 보조배터리, 기내 액체류 반입 용량을 알아봤다.

국내선·국제선 비행기 반입금지 물품은 ▲탄약, 폭죽, 연막탄과 같은 폭발·인화성 물질 ▲에어로졸이나 소화기, 부탄가스 등 스프레이 ▲페인트, 알코올, 휘발유 등 인화성 액체 ▲성냥, 번개탄, 숯불 등 인화성 고체 ▲표백제나 락스, 파마 약 등 산화성 물질 ▲빙초산, 수은 온도계 등 부식성 물질 ▲창, 도검류다. 비행기 반입금지 음식은 국물 있는 김치류나 고추장 등이다.

비행기에 라이터는 1인 1개씩 갖고 탈 수 있다. 국제선 비행기 액체류 반입은 기내반입 액체 용량 100㎖ 1인 1개에 한해 1L 투명 비닐 지퍼백에 넣어서 갖고 탈 수 있다. 국내선은 액체 관련 제한 사항이 없다. 또 안전 날이 포함된 면도기는 기내반입이 가능하다. 이어 아기와 함께 갈 때 기내반입이 가능한 유모차도 따로 있다. 기내용 캐리어 사이즈는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한항공 기내반입 캐리어 사이즈 기준은 손잡이와 바퀴 포함 55cm 미만이다.

비행기 수화물 규정상 기내에만 반입해야 하는 물건도 있다. 배터리가 들어있는 전자기기는 규정에 따라 위탁 수화물로 보낼 수 있지만, 보조배터리와 노트북, 전자담배는 기내반입해야 한다. 단, 160Wh를 초과하는 고용량 리튬배터리는 기내반입도, 위탁 수화물로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