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을 싫어하는 사람은 자기가 간 관련 질병과는 거리가 멀다고 착각한다. 이유는 감암의 원인이 알코올에 있다고 짐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암학회에서는 간암환자의 72%는 B형간염, 남은 12%는 C형간염 바이러스가 간암의 이유로 꼽혔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알코올로 인한 원인은 불과 9%였다.아울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995년부터 국가의 예방접종 사업으로 인해 B형간염 감염자의 비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과 달리 C형 간염에 걸린 사람은 더 많아지고 있다. 이런이유로 건강관련 의료관련 종사자들은 알코올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평소 건강 검진을 받아서 간염 및 지방간 여부를 체크하라고 한다. C형 간염이란 간염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맞서기 위한 신체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C형간염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거나 연령과 관계없이 간경변증을 가지고 있다면 간암위험이 있으니 더 주의해야한다.

C형 간염, 왜 걸리는 걸까?

주로 간염은 알코올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C형 간염 역시 감염 원인이 알코올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왜냐하면 사실과 다르다. C형 간염의 원인은 바이러스에 걸린 혈액과 같은 각종 체액으로 생긴다. 이런 이유로 면도기와 손톱깎이 같은 실생활에서는 물론 병원 치료 중에도 감염될 수 있다. 실제 사례로 과거 2015년에 서울 모 병원에서 주사 바늘을 재사용해 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C형 간염에 집단으로 감염돼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아울러 성관계 또는 수혈, 혈액이 이용된 의약품, 주사바늘의 재활용, 이런 바늘로 한 피어싱이나 문신 등으로 감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여러가지 경로로 C형 간염의 바이러스가 혈액 속으로 침입하게 되면 주로 바이러스는 간세포에 있는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은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면역 반응을 생기게 하며 간세포들이 파괴되면서 염증이 간에 생겨 간염으로 발전한다.

C형 간염의 치료 및 예방 법은?

보편적인 C형간염 치료법은 약물치료가 있다. 리바비린 및 페그인터페론 등의 약제를 최대 48주 동안 투여 처방해 바이러스를 박멸시키는 것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런 방법은 치료비가 너무 많이 들고 부작용도 있고, 반응률도 C형 간염의 유전형에 따라 다양하다. 이런 이유로 예방이 중요하다. 무서운 C형 간염은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체액으로 인한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피어싱이나 문신을 할때, 침을 맞을 때 기구가 오염되지 않았는지 체크해야 하고 그 외에 손톱 깎기, 칫솔, 면도기 등 혈액 오염 가능성이 높은 모든 물건이 간염을 전파시킬 가능성이 있으니 되도록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