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장봉도 숨은 명소 알려주는 안내견 밍키

김진아 2016-07-18 00:00:00

[애견신문=우지영 기자] 장봉도 숨은 명소 알려주는 '안내견' 밍키가 눈길을 모은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인천 장봉도에 사는 검은 색 발바리 밍키의 사연이 공개됐다.

밍키는 관광객들의 산책 코스를 안내해주는 안내견으로 유명하다. 밍키는 선착장에서부터 관광객들을 기다리고는 산책로로 이들을 인도했다.

밍키는 낯선 사람들을 보더라도 꼬리치며 달려가 장봉도를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밍키의 이런 행동에는 사연이 있다. 대가족과 함께 살던 밍키는 딸이 학교에 진학하며 가족들이 장봉도 밖으로 떠나자 할머니와 함께 섬에 남아있게 됐다.

밍키는 주말에만 장봉도로 돌아오는 가족들을 선착장에서 기다렸고, 이때 만나는 관광객들을 마치 가족처럼 반긴 것이다.

견주는 "사람이 그리워서 (선착장에) 계속 나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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