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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예방접종, 올바른 방법은?

Jennylyn Gianan 2018-03-22 00:00:00

반려동물 예방접종, 올바른 방법은?
▲출처=플리커

최근 들어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과 수의사들은 반려동물에게 지나치게 많은 양의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아닌지 논의 중이다. 수의사 샌디 소처크는 여러 해에 걸쳐 백신 권장 사항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소처크는 모든 반려동물 주인과 수의사들이 해마다 모든 종류의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개를 기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작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다수의 수의학협회는 가정에서 기르는 동물들이 해마다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이 다른 동물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면서 3년 주기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항광견병 백신은 모든 개들이 접종해야 할 백신중 가장 중요하다. 위스콘신주에서는 가정에서 기르는 개들은 3년마다 항광견병 백신을 접종할 것을 주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다른 중요 백신에는 디스템퍼와 파보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지만, 이 두 가지 백신 접종의 필요성은 아직도 논쟁 중에 있다.

미국동물병원협회(American Animal Hospital Association) 웹사이트에는 반려견에게 접종해야 하는 백신에 관한 세부사항이 제시돼 있다. 그러나 소처크는 반려동물 주인들이 자신들이 이용하고 있는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에 관한 상담을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려동물 예방접종, 올바른 방법은?
▲출처=플리커

◆ 반려동물 예방접종의 필요성

미국동물병원협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항원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백신은 체내의 면역 체계가 질병을 유발하는 유기체에 대항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백신이 체내에 주입되면 면역 체계는 적절하게 자극된다. 후에 반려동물이 예방접종한 실제 질병에 노출되면, 면역 체계는 이 질병을 확인하고 저항할 준비를 한다. 이 과정에서 면역 체계는 질병에 적절하게 대처해 심각성을 낮출 수 있다.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American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 ASPCA)는 예방접종을 통해 여러 가지 질병에서 반려동물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방접종은 반려동물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이다. 현재, 반려동물의 특정한 증상에 대처하기 위해 생산한 다양한 백신들이 시중에 출시됐다.

그러나 다양한 질병에 대처하기 위해 항상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수의사들은 예방접종 시 반려동물의 나이와 병력, 환경, 이동 습관, 생활 방식 등의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서 적절한 예방접종을 처방해야 한다고 권한다. 아울러서 건강한 반려동물의 경우 중요한 백신 몇 가지만을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예방접종, 올바른 방법은?
▲출처=셔터스톡

◆ 반려견 및 반려묘를 위한 중요 백신

개에 접종해야 할 중요 백신에는 파보바이러스와 디스템퍼, 개 간염, 광견병 등이 있다. 보르데텔라 브론키셉티카와 보렐리아 부르도페리, 렙토스피라 박테리아에 대한 항백신은 중요하지 않은 예방접종으로, 개가 관련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 정도에 따라 처방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에게 해마다 접종해야 할 백신도 있지만, 3년마다 처방할 수 있는 백신도 있다.

한편, 고양이의 경우에는 고양이백혈구감소증 (고양이 디스템퍼)와 고양이칼리시바이러스, 고양이 헤르페스 바이러스 유형1 (비강기관염), 광견병 등이 필수 예방 백신이다. 고양이의 생활방식에 따라 고양이백혈병바이러스와 보르데텔라, 클라미도필라, 고양이면역결핍증바이러스 백신 등을 골라서 접종할 수 있다. 고양이는 해마다 또는 3년마다 예방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는 모체가 건강한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을 경우, 젖을 통해 항체를 받을 수 있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6~8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할 수 있지만 수의사들은 3~4주의 간격을 두고 세 가지 예방접종을 처방해야 한다.

ASPCA는 각각의 주법으로 광견병 백신 처방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일부 주는 엄격하게 해마다 의무적으로 광견병 백신을 접종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한편, 일부는 3년마다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명령하고 있다. 하지만 대체로 모든 주가 의무적인 광견병 예방접종 규정을 법으로 명시하고 있다.

◆ 적정량 테스트, 과도한 접종 막는다

도그내추럴리(dogsnaturally)에 따르면, 적정량 테스트란 혈액 내에 있는 항체의 유무 및 수치를 측정하는 실험실 테스트다. 항체는 항원이 면역 체계의 반응을 가속하는 순간 나타나며, 자연적으로 발생하거나 예방접종을 통해 생성될 수 있다.

적정량 테스트는 1mL의 혈액을 뽑아 희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수의사와 사육자, 반려견 주인들은 이를 통해 개에게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 혹은 과도한 접종인지 판단할 수 있다.

아울러서 예방접종 기록을 알지 못하는 동물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강아지가 예방접종을 할만한 면역체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할 때에도 활용한다. 여러 전문가들은 실제 면역 반응을 보이는 예방접종을 하기 전에 적정량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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