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급체 증상을 호소할 때나 답답함 메스꺼움을 호소할 때면 바늘로 손을 따거나 콜라 및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를 마시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의학적으로 설명된 근거가 없을 뿐더러 되려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음식 섭취 후 소화가 되지 않을 경우 손 지압이 손 따는 것보다 더 효과가 좋고, 콜라 등의 탄산음료보다 매실액을 마시는 것이 더욱 도움된다. 이러한 매실은 천연소화제로 그 명성이 높지만 그 외에도 수많은 효능을 나타내고 있다. 매실액은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로부터 추출해낸 액체로 혈액을 정화시키는 유기산과 세포와 혈관을 튼튼히해주는 구연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수확한 매실을 그 자체로 바로 섭취하기 보다 매실액의 형태로 이용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매실액의 효능과 섭취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매실액의 놀라운 효능 '소화불량 해소'

매실은 향균 작용 및 장의 연동운동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어 설사가 심할 때 섭취하면 지사제 역할을 해준다. 이와 함께, 매실액에 있는 진정효과로 인해 위와 장을 편안히 하고 소화 기능을 촉진시키며, 위산 분비를 조절해준다. 매실액은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매실 속에 있는 피크린산이 독성 물질을 분해해 위장장애를 치료하기 때문에 술자리가 오래 이어질 때 매실액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이 밖에 매실 속에는 비타민 및 미네랄 등 여러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에도 좋을뿐더러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주는 구연산 또한 많아 근육통 및 두통 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매실액 부작용

매실 속에는 청산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생매실로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청산으로 합성되어 독소로 작용하는 아미그달린은 복통 및 설사 등의 위장장애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고 높은 산도로 인해 뼈와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독성물질인 청산은 매실장아찌 및 매실주 등 가공되는 과정에서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매실액 효능을 안전하게 느끼고 싶다면 가공하서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매실 고르는 법과 먹는방법 '매실청+물=매실주스'

'천연소화제'인 매실을 잘 고르려면 껍질이 깨끗하고 벌레 먹은 자국이나 상처가 없는 것이 좋다. 또, 초록빛이 선명하고 단단한 것이 좋으며, 크기는 4cm 정도가 적당하다. 이때, 매실을 어떤 용도에 활용하느냐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잘 고른 매실을 구입하면 바로 가공해 섭취하도록 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고 시간을 둔 뒤 섭취할 경우엔 물로 깨낏히 씻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매실은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정에서는 대부분 매실청으로 담가 먹는다. 이아들에게 인기가 좋은 매실청은 설탕과 매실을 1:1 비율로 맞춰 만든 것으로 1년간 제대로 발효된 매실청을 물에 타서 마시게 되면 매실주스가 되어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때, 매실 원액의 농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0~15mL 정도의 매실청을 물 1컵과 희석해서 하루에 1~2컵 정도가 가장 적당한 양이니 참고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