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힘차게 바다로 돌아간 물개가 눈길을 모은다.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지난 29일(현지시각) 해변에서 구조된 물개에 관한 사연을 공개했다.
2주전 호주 시드니 한 해변가에서는 18살된 물개가 굶주린 채 발견됐다.
물개는 야생보호소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수의사들은 물개가 바닥에서 춤추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락앤 롤의 황제 '엘비스 (Elvis)'의 이름을 그에게 붙여줬다.
치료를 받은 엘비스는 다음날부터 병원을 뛰어 돌아다니기 시작했으며, 보호소 사람들은 그의 상태를 보더니 바다로 돌려보내줘도 괜찮다고 진단했다.
지난 수요일, 보호소 관계자들은 엘비스를 보트에 태우고 청량한 시드니 바다 한가운데로 향했다.
바다에 도착한 엘비스는 주저없이 물 속으로 뛰어들며 구조자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했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