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
고양이는 놀이를 할 때 이빨과 발톱을 사용한다. 하지만 사람의 피부는 비교적 약한 편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살짝 깨물거나 할퀴는 것만으로도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만약 고양이가 당신의 몸에 상처를 냈다면 소리를 지르는 등 과민 반응을 보여 고양이를 더 흥분시키지 말고, 침착하게 고양이에게서 멀리 떨어진 뒤 상처를 치료해야 한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상처가 얼마나 깊고 심각한지 살피는 것이다. 상처가 심하지 않다면 간단하게 집에서 치료할 수 있다.
1. 물과 소독약의 혼합액을 만든다.
2. 바늘이 없는 주사기에 혼합액을 넣는다.
3. 혼합액으로 상처 부위를 여러 번 헹궈 소독한다.
4. 상처가 깊지 않다면 붕대를 할 필요는 없다.
5. 다른 소독제나 소독 비누가 있다면 사용한다.
6. 붉어짐, 염증 및 고름 등의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지 상처를 계속 관찰한다.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도록 한다.
또 고양이에게 물리면 상처가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일단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과산화수소수 등으로 소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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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상처는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즉시 치료해야 한다.
1. 상처에 출혈이 있다면 상처 부위를 압박해 출혈이 멎도록 해야 한다. 깨끗한 천이나 거즈로 상처를 덮고 5~10분 정도 압박한다. 출혈이 멎었다면 거즈를 대고 테이프로 거즈를 상처 부위에 붙인다. 거즈를 제거하면 출혈을 멈추는 혈전이 파괴될 수 있다.
2. 응급실을 찾아 즉시 치료를 받는다.
3. 혹시 고양이에게 광견병 등의 질병이 있는지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의사가 경구 복용 항생제를 처방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파상풍 예방 주사나 광견병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상처 주변의 홍조, 염증 및 고름은 감염을 나타낸다. 감염된 상처를 치료하지 않으면 감염이 발열, 면역 체계 약화, 림프절 부종,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상처의 진행 경과를 무시하지 말고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양이가 사람이 아니라 집에 같이 사는 다른 반려동물을 공격했을 때도 동물병원을 찾아 동물이 치료를 받도록 한다.
▲출처=셔터스톡 |
고양이의 성향에 따라 고양이가 거친 놀이를 좋아하거나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 그렇다면 다음 단계를 따라보자.
1. 고양이에게 장난감을 줄 때 고양이가 어떤 장난감을 가장 선호하는지 알아본다. 어떤 고양이는 작은 장난감을, 어떤 고양이는 쫓아 달릴 수 있는 장난감을 좋아한다.
2.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새 장난감을 사줘서 호기심을 충족시켜야 한다. 비싼 물건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종이 봉투, 골판지, 빈 상자를 이용해도 된다.
3. 사람의 팔, 손, 다리 대신 장난감을 이용해 놀아줘야 한다. 또 하루에 두 번 이상 놀이 시간을 만들어 고양이가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도록 한다.
4. 어떤 고양이는 사람의 발이나 발목을 사냥감으로 생각하고 공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이 침대에 앉거나 계단을 오를 때를 노리고 있다고 갑자기 달려들 수 있다. 그럴 때는 장난감을 던져 고양이의 주의를 분산시킨다.
5. 가능하다면 다른 고양이를 입양해서 친구를 만들어준다. 고양이들끼리는 사람이 해줄 수 없는 놀이를 할 수 있다. 고양이는 대체로 집 안에서만 지내기 때문에 같은 종의 친구가 있으면 좋다. 서로 쫓기 놀이나 매복 놀이를 할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은 고양이들끼리 친해질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서로를 소개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싸움이 발생할 수 있다.
고양이가 거친 행동을 하더라도 그것은 고양이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므로 혼내거나 체벌해서는 안 된다. 만약 고양이를 때리면 고양이는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더 거칠게 행동할 수 있다. 고양이의 심한 행동을 제지하려면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