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에서 간은 많은 양의 영양소를 저장해 에너지로 전환시켜 공급하고, 몸에 해로운 물질을 해독한다. 이렇게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식욕부진 ▲황달 ▲잇몸 출혈과 코피 ▲ 피로감 등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증상이 계속 나타난다면 간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알아채지 못하며, 간에는 지각신경이 없어 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져도 특별한 증상 및 통증을 호소하지 않기 때문에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린다. 이 때문에 간으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은 조기 발견보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간 질환 예방법에는 간에 좋은, 골고루 균형 잡힌 음식을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에 간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밀크씨슬, 강력한 황산화 기능있어

최근 효능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밀크씨슬'은 엉겅퀴 식물의 일종으로 유럽에서 2,000년 전부터 간 건강을 위해 섭취해왔다. 이처럼 밀크씨슬 효능이 간에 월등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밀크씨슬의 중요 성분인 '실리마린' 때문이다. 밀크씨슬의 대표적 성분인 실리마린은 무엇보다 막강한 항산화 기능으로 인해 활성 산소 제거로 간 세포를 보호하고,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이 간세포로 유입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밀크씨슬의 효능은 이 외에도 염증이 일어나는 것을 억제하고 체내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해 간 건강에 큰 도움을 주고 알코올 분해 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유독성물질)를 빠르게 분해해 간 기능의 도움을 준다. 이러한 밀크씨슬의 역할로 인해 항체 생산, 면역력 향상, 해독작용, 피로회복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오트밀', 간 기능 향상에 도움줘

간 건강과 피로회복에 좋은 오트밀은 귀리를 볶아 압착해 단시간에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이 오트밀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는데, 풍부한 섬유질과 탄수화물로 인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변비 개선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오트밀 속에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간에 쌓인 독성을 제거하는 레시틴을 만들어준다. 레시틴이 풍부할 경우 간에 있는 지방을 제거해 지방간 및 간경화를 예방해주고 간에 쌓인 독소를 해독시켜준다. 아울러, 최근에는 많은 연예인들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오트밀을 고를 만큼 체중 감소 및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 밖에 오트밀의 효능은 암 에방, 당뇨병 개선, 면역력 향상, 피부미용, 정력 증강, 성장발육 등에도 효과적이다.

지방간 예방하는 '레드비트'

이른바 '혈액 세정제'로 명성이 높은 비트는 간 정화작용을 도와준다. 이에 황달 및 숙취 해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간암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발휘한다. 특히, 비트 속에 있는 베타인 성분으로 인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지방 축적을 억제해 지방간 생성을 예방하는 것에 효과가 있다. 또, 간의 해독 능력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 밖에도 레드비트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살리실릭산이 풍부해 혈전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혈액순환과 혈관 강화를 도울뿐 아니라, 적혈구 생성 및 혈액 조정을 도와 빈혈을 예방하는 것에도 탁월하다.